은희 여인숙

by 다모토리
mug_obj_139836848816280885.jpg?type=w1080 Leica M3 / 50mm Summicron F2 / kodak TX 철암


혼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용기는 혼자 잠자리를 하는 것이다. 소리마저 비워진 적막한 산촌, 그 흔한 새벽녘 닭소리조차 없는 허전한 잠자리... 퀭한 형광등 아래... 덜렁 놓인 주전자와 물컵은 차마 생각조차 싫은 추억마저 건져낸다. 그래도 떠날 수 있다면 당신은 분명히 환자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시간의 비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