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풍경

by 다모토리
mug_obj_139838670325712114.jpg?type=w1080 Leica M4 / 35mm F2 Summicron / TX 속초


속초 터미널은 어릴 적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터미널 건너편에 앉아서 동네 아이들과 놀이를 가장한 죽틀임을 하는 동시에 나는 이 게이트를 거쳐 어디론가 떠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들까지... 잠시 손을 흔들며.... 멀리 떠나는 사람을 배웅하는 일도 잦았다. 하지만 지금은 떠나는 사람들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다. 난 쓸데없이 그게 슬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관계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