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서의 아들이 병세가 깊어가는 아버지를 위해 군불을 떼고 있었다... '아버지~ 구들장이 따끈따끈합니껴?' 그러자 방안에서 흘러나온 말이 걸작이다. '아직 너근 반 너근 반하다 ' 병세가 깊은 아버지지만 장난기가 남아있어 아들이 물었던 '따끈따끈'의 의미를 물건 재듯 다섯 근으로 쳐서 아직 다섯 근에 모자란 네근 반이라고 미지근함을 답한 것이었다. 우리네 온돌만이.... 구둘장 만이.... 군불만이 가지는 그런 정서가 아닌가...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