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죽정리를 가 본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늘 추수시기에 맞춰 선산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나로서는 겨울에 이곳을 지나는 일은 퍽 가슴속에 아릴만한 그 무엇이 있는 곳이다. 화진포로 들어가는.... 김일성 별장이 코 앞에 있던 동네.... 씨끄러운 역사가 눈에 묻혀 반세기 동안 봉문만큼의 기억밖에 없는 동네... 나의 죽정리이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