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선명하게 보려고만 하지 마라. 가끔은 먼지도 소중할 때가 있는 법. 그렇게 선명하게 들여다본다고 달라지는 건 징그러운 현실일 뿐이지 않나. 아버지가 하루 종일 지붕 위에서 돌려대던 이 안테나가 없어지는 것이 그저 편의만이 아니었으면 한다. 마치 영화 '시리어스 맨'의 주인공이 옆집 여인을 돌아본 그 순간이듯이....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