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가능성이 없는 땅에 꽃을 심은 것은 당분간이라도 인간답게 살아보자는 단순한 희망이었을 것이다. 그 희망을 무심하게 짓밟은 사람들 역시 까닭이 없을 희망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거나 물론 꽃이 심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누군가의 희망... 뿌리가 없는 산파한 꽃들의 이미지.. 없어져 버린 동네.... 그저 꿈같은 풍경들이다... 그냥 한 무리의 꽃을 심었다고 삶의 지형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IIIF / 50mm Nikel-Elmar F3.5 / kodak E100vs, 방앗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