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만신창이가 된다. 세상에서 '갑'이 제일 위대해 보이기도 하다가 때론 '을'의 인생도 편안하게 느껴지곤 하는데... 그 짧은 찰나가 지나가면 남는 건 결국은 쓰라린 폐허뿐이다. 오늘도 역시 돈 받으러 갔다가 퇴짜를 맞았다. 이 짓을 얼마나 더 해야 하나 쓰러지기 직전의 나 같은 저 의자를 보며... 또 한잔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