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엔지니어링(sound engineering) 이야기.
음향엔지니어링을 한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분야에 대하여 공부를 아주 조금은 해 보았고 필드경력도 있기에 이쪽 일을 해본 결과 지금의 현대시대에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판단한다. 영상과 함께하면 배가 되는 즐거움과 함께.
엔지니어링 일을 했을 때에 제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소리와 연관된 사람들이다. 특히 가수들. 가수들과 엔지니어와의 팀 관계 속에서 간간히 이런 일도 있다. 엔지니어가 개인적으로 어떤 가수(or 보조, 콰이어)가 마음에 안가면 그의 손가락은 볼륨다운을 하기도 한다. 어차피 빵빵한 사운드 안에서 그런 일탈 행위는 그 해당 당사자들만 알고 전체적으로는 잘 표시가 나는 것이 아니니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복수 or 꼼수. 그런데 이런 행위가 가수에게 치명적인 행위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개인적 수양이 부족한 엔지니어가 하는 저질행위라는 것은 이 바닥 사람들은 대충 안다. 그 이유는 쉬운 설명을 곁들이면 청각·언어장애인의 예를 들면서 말해보기도 하는데, 그 이유를 대체로 2종류로 나뉜다. 듣는대는 문제가 없는데 성대가 문제가 있어서 말을 못하는 경우, 그리고 청각적인 문제가 있어서 말을 못하는 경우이다. 쉬운 예로 음향엔지니어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를 통하여 노래를 부르면서 내 목소리가 모니터 되지 않는 밴드음악을 반주로 노래를 불러보면 몇 분 안에 목이 나가고 목뿐만 나가는 것이 아닌 청각적 문제도 같이 생긴다는 것. 결론은 듣는 것과 말하는 것은 매우 밀접하게 관계가 있으며 밸런스가 깨지면 성대와 청각적 문제가 동시에 발생한다는 점. 심각하면 일시적인 장애, 영구적 장애도 올 수 있다.
예전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나에게 어떤 친한 선생님이면서 가수가 위와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상담을 구하기에 내가 예전에 이런 답을 해 준적이 있었다.
나 曰 “마이크를 굳이 써야 하나요?”
가수 曰 “네? 그래도 되나요?”
“아시다시피 마이크 안에는 쇠로 된 떨림판이 있어서 선생님이 노래하는 동안의 목소리를 먹어버리죠, 근데 실제 선생님의 본래성량이 그 마스터볼륨이나 모니터를 통하여 나오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 크다면 굳이 마이크를 쓸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마이크(microphone)이라는 단어 뜻 자체가 소리를 작은(micro~)것으로 변환해서 목소리(phon~)를 후에 앰프나 스피커를 통하여 크게 해 주는 것, 뭐 결론은 사람의 육성보다 크고 멀리 전달하기 위한 도구, 그냥 말 뜻 자체가 그렇잖아요?, 마이크를 쓰지 않으면 나의 목소리가 직접 귀나 머리 울림을 통하여서 그 소리가 청각기관에 직접 잘 전달 될 텐데, 마이크와 전자음향을 쓰면 오직 귀(고막)을 통하여 들어오는 소리에만 내 목소리를 모니터 할 수 있으니, 선생님의 목도 상하고 귀도 좀 멍멍 거리고 계속 몸이 상하고.. 이런 결과가 온 거죠.”
“오, 그런 방법도 있네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다. 또 그런 짓? 을 하기에 마이크를 보기 좋게 내려놓고 쓰지 않으니, 엔지니어가 당황 했다는 점과 함께 갑자기 그 콰이어 단원들 앞에서 “내가 잘 하고 있으니 나를 믿으세요!”라는 말로 립서비스 및 진정을 시키고 더하기 그 선생님에게는 더한 괘씸죄까지 추가 되어서 몇 번 그런 행위를 반복하니 팀 내부에서 “당신 엔지니어링 똑바로 하는 거 맞아?”라는 의견이 돌면서, 그 엔지니어가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자발로 그만 두었다는 것.
이런 이야기를 듣고 추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분은 위험한 장난을 했죠, 솔직히 아마추어 단계인 내가 봐도. (그 엔지니어는 다른 사람들이)모를 줄 알았죠, 특히 주변 사람들이. 거기다 남의 몸 상하게, 목과 귀가 생명인 가수인 선생님을 죽이려고 든 건데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어요. 그런 사람들은 그런 쪽에 못 있게 해야 해요. 음향도 가장 중요하지만 도구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원음 소리를 청중들이 더 잘 듣게 보조(support)해주는 것인데 그 것을 망각할 뿐만 아니라 사람 목숨만큼 중요한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engine’의 어원은 1250년 경 라틴어의 잉게니움(ingenium)으로부터 생긴 말로, 천성, 성질 특히 재능을 뜻하고, 추후에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장치라는 말로 통용되기도 했으며 –er인 사람 접미사를 붙여 무기를 다루는 사람으로 해석된다. 위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유용한 무기를 사용하는 그 방향이 ‘아군이냐? 적군이냐?’ 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