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목표 세우기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노래 봄날은 간다 中-
작은 번짐이 거센 파도가 되고 끝에 다 달아 잠잠해지는 물결처럼,
'시작'과 ' 끝'은 어감 자체에서부터 미묘한 갈림이 있다
아니라고, 다들 아니라며 좋은 경험이라 하지만 첫 직장에서의 작은 실패를 겪고
'나는 아프니까 쉴 필요가 있어'라고 위로하기엔 2달이 지난 오늘은 조금 애매한 시간이 되었다
지난번 글에 적었던 약속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통해 극복하기로 약속했으니
이 기회에 굳은 결심과 함께 한계에 도전하기로 하자
대부분의 책에서는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지금 당장 시작해라'
학교를 졸업한 이후 처음으로 통제받지 않는 자유인이 된 만큼 스스로의 절제력을 믿으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밖에 없다
절제력은 곧 습관으로 바뀌어 새로운 환경에 날 적응시켜 줄 테니
괴롭더라도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버텨내야겠다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내가 해야 되는 건 무엇일까?
우선순위로 구분해보자.
1) 취업하기 2) 글쓰기 3) 운동하기 4) 독서하기 5) 잠자기
또, 세부적으로 들어가보자.
취업하기 위해 내가 해야 될 노력은 무엇인가?
1) 취업하기
(1) 취업사이트 검색 (2)자격증 (3) 영어공부
2) 글쓰기
(1) 사색하기 (2) 노트북 타자 두드리기 (3) 지나가던 풍경 찍기
3) 운동하기
(1) 산책로에서 뛰기
4) 독서하기
(1) 쌓여 있는 책 읽기 (2) 도서관에서 동양고전 빌려 읽기
5) 잠자기
(1) 하루 6시간 이상 잠 자기
당장 생각나는 종류만 적었는데 계속 수정해야겠다.
이번 글 작성을 마치면 바로 할 수 있는 단기 목표이니 말이다
별 거 없지만 다 하려면 '시간관리'가 관건인 것 같다
자! 그러면 이렇게 하자.
잠자는 시간을 밤 12시~새벽 2시로 정하자
일어나는 시간을 6시에서 8시로 하고
도서관에 가서 영어공부 시작 시간을 7시에서 9시로 해야지
점심시간은 오후 12시에서 1시 정도로 하고
이후 4시까지 영어공부, 5시까지 독서를 해보자
5시 30분에 집에 와서 6시 30분 사이에 저녁을 먹고
6시 30분부터 채용사이트를 확인, 8시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8시부터 시작하여 9시까지 산책로를 뛰고
9시부터 11시까지 글쓰기를 하면,
얼추 사이즈가 나온다
참! 그리고 취업이 가장 우선인 만큼 이력서를 써야 된다면
미리 마감을 확인하고 정리한 후에
도서관에서 1시까지 공부하고 집으로 복귀하는 걸로 마무리하자
계획은 준비단계고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이니 어떤 성취감에도 빠지지 말아야지
월요일부터 당장! 실천에 옮겨봐야겠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고 시간인데
굳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지!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