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걸음

결국, 혼자 걷는 길

by 두근거림

부는 바람에 지는 햇살 느끼며

간절한 노래 한 소절에 내딛는 발걸음

이 길 위에 나만 있는 것 같아


목적도 없고, 생각도 없이

떨어지는 낙엽따라 내 몸 시간에 맡겨둔 채

천천히. 그냥 그렇게...


흐르네. 아- 흘렀구나

새벽,

집으로 돌아올 시간


선한 공기 맞으며 바라본

하늘의 달과 별들에 위로받았나

깊어진 두 눈 안에

나의 하루가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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