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풍선

그만 불어줬으면 해. 난 이미 충분하니까.

by 두근거림

얼마나 부푼 거니?

터진다면

돌아오지 못할 몸으로


한숨 더 넣으려 거든

맞닿은 네 곁에

머물다 가도

늦지 않았을 텐데


가득 차버린 가쁜 숨

게워내면,

없던 일이 될 수 있을까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뻔 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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