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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딩턴 Oct 07. 2020

사과나무

기나긴 겨울 이겨냈다고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는다.
혼자서 묵묵히 푸른 잎 꺼내놓느라 
그리 수고한 줄 모르고

복사꽃잎 터뜨릴 찰나에 
너는 참 찬란하구나 
청명한 하늘빛 아래





사진- 호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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