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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딩턴 Nov 04. 2020

바지를 벗다.

아저씨가 바지 입기를 기다린다.

그 순간은 산책의 시작이다.


오늘 바지를 입더니 그냥 나가버렸다.

짧은 머리로 돌아왔다.


마냥 설렌다. 이제 곧 나간다.


후두두둑... 비가 떨어진다. 몹쓸 비 같으니.

심장이 쿵!


아저씨가 바지를 벗는다...

산책취소후 개무룩한 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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