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후변화’라는 용어 대신
‘기후위기’ 혹은 ‘기후비상’이라 표현하겠다.”
<가디언>의 캐서린 바이너 편집장은
기후변화라는 표현이 수동적이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며,
환경 위기 상황이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견해와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언론의 기후변화 보도 사례>
<가디언>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 이행을 약속한
환경 서약을 발표
<BBC>
지구 전체의 환경 이슈를 다루는
‘퓨처 플래닛’ 섹션을 운영
<데일리 익스프레스>
환경 단체 등과 함께
‘녹색영국혁명’ 캠페인을 진행
<파이낸셜 타임즈>
기후 뉴스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기후자본’ 사이트를 운영
반면, 국내 언론은
주로 기후변화로 인한 부정적 결과와
피해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으며,
제도적·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보도하는 데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➀정재계 검증, 감시 소홀
정치인이나 기업인에게
책임을 묻는 보도를 찾기 어려움
➁계절성 보도
기상 이변이 잦은 여름과 겨울에
집중되는 기후변화 보도
➂정치적 양극화
언론사의 이념적 성향에 따라
관점을 달리하여 보도
➃기후변화 보도의 비정치화
과학적으로 결론이 난 사안을
논쟁거리로 인식하게 하는 보도
⑤논리적 비약
정책적, 제도적 목표만 달성되면
기후 위기가 해결될 것처럼 보도
⑥전문가 선택과 인용의 문제
기후 이슈에 적절하지 않은
전문가 선택과 왜곡된 정보의 제공
⑦일관성 없는 보도
언론의 관점과 철학 부재에 기인한
일관성 없는 보도
⑧기사 내용의 획일화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관행으로 인한
유사한 보도
✔기후 위기를 ‘지금, 우리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 보도
✔솔루션 저널리즘으로 접근하여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
✔과학계 합의에 근거를 둔
일관된 관점의 보도
✔기후 보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담 조직 구성
이 밖에도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환경문제에 그치지 않는 융합적 시각,
합리적 공론장의 마련,
언론사 내부 및 다른 매체와의 적극적인 협업,
기업으로서 언론의 실천 노력 등
국내 기후변화 보도에 대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기후 위기 보도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후 위기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가을호 웹진을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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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기후 위기 보도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기사를 제작하여
독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2021). <국내 기후변화 보도의 현황과 개선 방안>. 연구서 2021-05.
https://www.kpf.or.kr/front/research/selfDetail.do?seq=59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