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주위에는, 고수도 친절한 중수도 없다.

(전자책 쓰기, 부아C)

by 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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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전자책으로 월300만원 버는 가장 현실적인 비법서 : 부아컴퍼니 (naver.com)


최근 지인이 전자책(문학)을 출간하여 전자책을 알아봤다. 벌써 약간은 시무룩해진 유행같기는 하지만, 요즘 트렌드가 전자책 출판아니던가. 일단 밀리의 서재에 가서 '전자책' 관련 전자책을 둘러봤다. 이건 뭐 대실망이다. 사실 책이라 할 것도 없고, 블로그 글이라도 바로 '뒤로가기'를 눌렀을 법한 낮은 수준의 글이었다.


언제나 블로그로 챙겨보는 부아C님이 '전자책에 관한 전자책'을 냈다니 과감히 2만9천원으로 구입했다. 블로그에서 보아온 부아C님의 문장은 쉽고 속도감이 있다. 그래선지 150쪽의 전자책인데도, 단숨에 읽었다. 내용으로도 2만9천원이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전자책에 관한 테크닉을 기술한 것인데도 왠지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 했다. '넌 할 수 있어, 너니까 할 수 있다니까'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사회생활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하수에서 시작해서 중수로 끝난다.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다. 삶이 그리 길지 않고, 해야할 일은 여러가지여서, 우린 하나의 일에 모든 것을 쏟을 수가 없다. 내 생활에 고수의 역량이 필요한 분야는 거의 없고, 사실 고수에 다다르기엔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렇더라도 고수에서 배우면 좋을 것인데, 고수들은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거나, 저 멀리 고귀한 곳에 있다. 내가 만날 일이 없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고수는 그저 우러러 보면 충분한 다른 차원의 존재다. 하수나 갓중수는 중수가 되는 게 목표다. 그정도면 살아가기에 충분하니가. 그런데 그들에게는 그것마저도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하수나 갓중수 주위에는 고수는 당연하고, 친절한 중수마저도 없다. 그들은 '그들에게 친절한' 글이 필요하다. 어느분야이건 간에 말이다. 그게 전자책 아닐까.


2001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나도 어느분야에서는 중수는 되었을 것이다. 전자책에 도전해봐야겠다. 부아C님은 순한맛 버전으로 시간을 잡아도 1주일 내에 써야 한다고 했다. 80%이상은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뭔가 살짝 오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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