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4주차 케이팝 리뷰
세븐틴, 강다니엘, 클라씨 등 4곡
[2022년 5월 4주차]
LIGHTSUM - ALIVE
강다니엘 - Upside Down
CLASS:y - CLASSY
세븐틴 - HOT
* 리스트는 발매일 순입니다.
LIGHTSUM, [Into The Light], 큐브엔터테인먼트, 2022WEEKLY PICK!
라잇썸, 'ALIVE' : 7.0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라잇썸의 세 번째 싱글, 'ALIVE'는 웅웅대는 베이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한껏 전투적인 기세로 속도감을 올린다. 청량한 질감의 신스를 직관적인 멜로디와 자연스럽게 엮어 넣어 벌스와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상쾌함을 선사하는 후렴 파트의 프로덕션이 일품이다. 이에 더해 간주에서는 반대로 공격적인 리드로 분위기를 뒤집는 등 힙한 베이스 소리를 토대로 다양한 악기를 쌓아 나가며 다채로운 전개를 선보이는 스포티한 구성이 흥미로운 작품.
강다니엘, [The Story], 커넥트엔터테인먼트, 2022강다니엘, 'Upside Down' : 6.7
영롱한 톤의 로즈 피아노(Rhodes Piano)를 필두로 휘파람, 클랩, 808 베이스, 인더스트리얼한 퍼커션 등 이색적인 질감의 소리들을 조합한 벌스 파트의 비트는 놀라울 정도로 스타일리쉬하다. 강렬한 디스토션으로 청자를 압도하는 브릿지의 간주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비트의 빼어난 만듦새에 비해 탑라인의 파괴력이 상당히 미약하고 곡의 주인인 강다니엘의 가창이 지극히 무미건조한 태도로 일관해 트랙의 완성도를 저해하는 것은 아쉽다.
CLASS:y, [LIVES ACROSS], 엠이오, 2022클라씨, 'CLASSY' : 6.9
묵직하게 찍어누르는 킥과 808 베이스가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하우스 리듬이 효과적으로 긴장감을 돋구고, 춤추는 리드와 함께 런웨이를 걷듯 당당한 태도로 뱉는 훅은 놀랍도록 캐치하다. 화려한 비트에 비해 탑라인의 흡인력이 비교적 약했던 전작 'SHUT DOWN'의 단점을 곧바로 보완하여 내놓은 수작.
세븐틴, [SEVENTEEN 4th Album 'Face the Sun'],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22세븐틴, 'HOT' : 3.8
웨스턴 기타를 사용해 서부극의 분위기를 진하게 풍기는 트랙. 느닷없이 등장하는 비트박스나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오토튠은 다소 어색하지만 곡의 에너제틱한 인상을 강화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탑라인의 짜임새가 헐겁기 그지없어 선명한 콘셉트가 그저 공허하게 느껴진다. 맥없이 'HOT'만을 반복하는 후렴이 전혀 귀에 꽂히지 않는데, 후렴 부분의 비트가 오히려 벌스보다도 사운드 섹션을 적게 가져가며 그 시들한 감상을 전혀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이제 연차가 쌓일 만큼 쌓인 베테랑 그룹의 정규앨범 타이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일하고 지루한 트랙.
구독 설정을 통해 더 많은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라리의 케이팝읽기>를 구독하시고 매주 업로드되는 K-POP 리뷰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