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정빈 Feb 07. 2021

[결산] 2020 K-POP 올해의 노래: 11~20위


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뒤흔든 2020년에도 여전히 K-POP은 다채로운 양질의 음악을 배출했다. 본 결산에서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 사이에 발매된 모든 K-POP 아이돌의 노래 중 '올해의 노래' 20선을 선정하였다.



* 앨범의 타이틀곡만을 선정 대상으로 하였으며, 따라서 수록곡들은 선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정라리의 케이팝읽기'는 음악과는 별개로 리뷰 대상 아티스트의 논란과 범죄 행위를 일체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글의 'K-POP'은 한국의 대중가요 모두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K-POP 아이돌 가수의 음악만을 칭하는 좁은 의미에서의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아이유, 지코 등 이제는 보편적으로 '아이돌'로부터 다소 멀어졌다고 판단되는 아티스트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본 글의 순위는 정라리 개인이 선정하고 집필한 것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또한 점수는 발매 당시에, 순위는 2021년에 매겨졌기 때문에 순위와 점수는 비례하지 않으며 그저 가시성과 편의성을 위해 병기하였습니다.

* 본 글의 궁극적인 목적은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 혹은 비난이 아니라 케이팝 씬에 대한 깊고 넓은 관심을 촉구하고 풍부한 논의를 생산하는 것임을 유념하여 읽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레드벨벳-아이린&슬기, [Monster - The 1st Mini Album], SM엔터테인먼트, 2020

20위

레드벨벳-아이린&슬기, 'Monster'


어느덧 8년 차 아이돌이 된 레드벨벳이 처음으로 내놓은 유닛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Monster'. 레드벨벳의 대표곡 'Psycho'처럼 베이스를 풍성하게 깔아놓은 느린 리듬의 팝이 전개되는 듯 싶다가도 타이트하게 움직이는 건반과 파워풀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이질적인 하모니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윽고 후렴이 끝난 후 느닷없이 등장하는 주술적인 보이스 샘플은 단번에 두 귀를 매혹시킨다. 풍부한 악기 구성과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로 청자를 한껏 즐겁게 하면서도 탁월한 완급 조절로 트랙의 완결성을 지켜 내는 능숙한 프로듀싱이 일품. 'I'm a little monster' 후렴과 보이스 샘플이 마법처럼 귀에 맴도는 이 고혹적인 싱글로 레드벨벳-아이린&슬기는 본체와 완벽히 차별화된 정체성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한다. 노래의 제목에 걸맞는, 괴물 신인의 등장이다.



NCT, [NCT RESONANCE Pt. 2], SM엔터테인먼트, 2020

19위

NCT U,'90's Love'


'90's Love'라는 제목과, 하키복을 입은 NCT 멤버들의 뮤직비디오 썸네일에서부터 이번 트랙의 음악색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올드스쿨 힙합 풍의 금관악기가 솔#을 연발하며 힘차게 치고 들어오는 도입부는 그 예측에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인트로가 끝나고 돌연히 어두운 리프가 등장함과 동시에 클리셰적인 인상은 단번에 뒤집어진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건만, 어쩐지 등줄기에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흐르고 손에 땀을 쥐는 몰입에 빠져든다. 90년대 힙합을 트렌드에 적절하게 버무린 감각적인 비트 위에 벌스와 후렴을 균형 있게 엮어 넣는 절묘한 프로듀싱의 힘이다. 해찬이 폭발적인 고음 애드리브를 터뜨리는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이미 본 적도 없는 오렌지빛 압구정의 향취에 어느새 취해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뻔한 콘셉트를 뻔하지 않게 풀어낸 뉴트로 시대의 수작 '90's Love'는 우리가 NCT에게 기대했던 독보적인 창의성을 재차 입증해 보이는 우수한 트랙이다.



이달의 소녀, [12:00],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2020

18위

이달의 소녀,'Why Not?'


(여자)아이들과 함께 2010년대 후반 음악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걸어온 두 개의 걸그룹 중 하나인 이달의 소녀의 기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다시금 리스너에게 믿음을 주는 데 성공했다. 웅웅대는 베이스에 정박 랩이 딱딱 떨어지는 도입부만 해도 전작 'So What'의 거친 걸크러쉬 노선을 다시금 이어가는 듯 보이나, 이윽고 대반전이 일어난다. 숨고르기도 없이 처음부터 비트를 타이트하게 쪼개며 텐션을 비장하게 끌어올리더니 후렴에 이르러 갑자기 메이저 코드로 키체인지가 일어나고, 비장하기는커녕 유쾌하고 해맑은 톤의 유니즌 코러스가 등장한다. 보컬 찹과 유사한 질감으로 납작하게 조형된 이 당황스러운 코러스에 이어 경쾌한 기타와 통통 튀는 베이스 위에 단순한 구조의 훅이 전개된다.


예상치 못한 곡 전개에 청자는 혼란에 빠진다. 이질적인 후렴은 속 시원한 임팩트를 남기지 않으며 멤버들이 내뱉는 훅은 그 짜임새가 상당히 빈약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짧은 브릿지를 지나 마지막으로 다시 등장하는 후렴에서 악기들이 오밀조밀하게 추가되며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빚어내기 시작할 때, 괴작처럼 느껴지던 후렴은 비로소 트랙과 하나가 된다. 청자는 영영 만나지 않을 것만 같던 두 개의 평행선이 끝내 마지막 지점에서 맞물리는 희열을 목격한다. 자칫하면 거슬릴 수 있을 멤버들의 불안한 가창은 교묘한 프로듀싱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디렉팅된 곡의 장치처럼 받아들여진다. K-POP이라기보다는 실험적인 아트 팝(Art Pop) 장르에 가까운 이달의 소녀의 'Why Not?'은 맘 편하게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종류의 음악은 아니지만, 정말 간만에 나타난 '재미있는' 작품이다.



TWICE, [MORE & MORE], JYP엔터테인먼트, 2020

17위

트와이스,'MORE & MORE'


높은 대중적 인기와는 별개로 트와이스에게는 항상 음악적 역량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붙곤 했다. 중독성을 과하게 의식하다 질적 저하를 낳은 'SIGNAL'은 그러한 여론이 생겨나는 데에 일조한 대표적인 사례였다. 그러나 2019년 'Feel Special'을 기점으로, 트와이스는 평면적으로 조형된 밝고 순수한 소녀의 표상으로부터 탈피해 자아와 타자에 대한 성찰을 노래하기 시작했으며 음악 측면에서도 한층 무겁고 세련된 사운드로의 변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MNEK과 자라 라슨(Zara Larsson) 등 트렌디한 해외 프로듀서를 기용한 'MORE & MORE'는 그 새로운 기조가 가져온 트와이스의 음악적 성숙을 명확하게 드러내 주는 트랙이다. 절제된 무드로 차분하게 벌스를 이끌어 가는 구성은 청자를 그 신비로운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하며 그 여정의 끝에 감각적으로 깔리는 베이스를 타고 은은하게 리듬을 쪼개며 등장하는 드랍은 놀랍도록 감각적이다. 대중이 트와이스에게 기대하는 상큼한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에 아쉽게도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대로 가볍게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스타일리쉬한 트랙이다.



NCT 127, [NCT #127 Neo Zone – The 2nd Album], SM엔터테인먼트, 2020

16위

NCT 127,'영웅'


잔뜩 디스토션을 먹인 거친 보코더 사운드와 함께 마력적인 'New thangs' 훅을 반복하는 '영웅'은 그동안 NCT 127이 선보여 왔던 음악 중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곡이다. 후렴 멜로디를 배제하는 과감한 시도는 그야말로 '네오'하지만, 차지게 입에 달라붙는 중독성 덕분에 지금껏 NCT에게 부족했던 대중적인 호응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순 날선 소리들을 거두며 긴장감 넘치는 무드를 조성하는 프리코러스 파트는 곡의 백미. 타이트하게 몰아붙이는 강렬한 래핑과 유려한 보컬이 쉴새 없이 교차해 등장하는데도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게끔 뛰어난 완급 조절을 선보이는 프로듀싱도 그 우수한 역량을 다시금 입증해 보인다. 이에 더해 마치 오토튠을 입힌 듯 유니크한 보이스 톤을 지닌 해찬의 보컬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등 그룹이 가진 단점은 채우고 장점은 극대화시킨 '영웅'이 NCT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상징적인 트랙이 되리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보이즈, [THE BOYZ 1ST ALBUM - REVEAL], 크래커엔터테인먼트, 2020

15위

더보이즈,'REVEAL'


'좋은 후렴엔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전체적인 짜임새로는 다소 헐거운 곡이라 할지라도 후렴이 캐치하다면 결과적으로는 좋은 인상으로 남게 된다는 일종의 '업계 상식'이다. 한때 벌스에서는 힘을 빼고 중독적인 후렴구를 만드는 데에만 모든 힘을 쏟아붓는 후크송 대란이 일어났던 것 역시 그러한 맥락이다. 이제 가요계에서 후크송에 대한 집착은 거의 잦아든 듯하지만, 대중가요의 흥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후렴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리고 더보이즈의 'REVEAL'은 잘 만든 후렴구가 가지는 힘을 다시금 증명하는 곡이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풍의 청량한 플럭 사운드를 타고 매끄럽게 전개되는 'REVEAL'의 벌스는 유려하지만 크게 인상을 남길 만한 구간은 없다. 그러나 세차게 떨어지는 신디사이저와 함께 직관적인 멜로디가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후렴에 이르러서는, 다소 밋밋하던 곡의 인상은 180도 바뀌게 된다. '매일 밤 down for your love'를 반복하는 코러스는 단순하지만 그만큼 뇌리에 강렬하게 꽂혀 들어오는데, 파워풀한 멤버들의 보컬이 '다른 건 몰라도 이 후렴만큼은 기억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머금고 있음이 느껴진다. 여기에 더보이즈 음악 특유의 공간감 넘치는 믹싱까지 더해지니, 이미 'REVEAL'이라는 곡이 지닌 마력을 더는 거부할 수 없게 된다. 더보이즈가 신예 보이그룹들 중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에는 멤버들의 훌륭한 비주얼과 케미스트리뿐만 아니라 그 탄탄한 음악적 경쟁력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백현, [Delight - The 2nd Mini Album], SM엔터테인먼트, 2020

14위

백현,'Candy'


클래식한 R&B 스타일을 보여주었던 전작 'UN Village'의 고상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사탕처럼 톡톡 튀는 트렌디함을 두르고 나타난 백현. 음악 면에서나 콘셉트 면에서나 상당히 과감한 변화지만. 다행히도 'Candy'는 백현만의 개성을 찾아보기 어렵던 'UN Village'에 비해 훨씬 더 '맛있는' 노래다. 통통 튀는 비트 위로 퓨처 베이스 신스가 쏟아지는 사운드 디자인은 상쾌한 캔디를 소리로 형상화한 듯 달콤하고 세련되기 그지없으며, 백현의 원숙한 보컬은 적절히 음절밀고 당기는 뛰어난 곡 해석력과 유려한 가창으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한다. 이에 더해 '어른스러운 시나몬, 좀 웃기는 민트' 처럼 재치 넘치고 스타일리쉬한 가사까지 입혀지니, 이만한 웰메이드 버블검 팝을 다시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겠다.



아이즈원, [Oneiric Diary (幻想日記)], 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스윙엔터테인먼트, 2020

13위

아이즈원,'환상동화'


아이즈원은 언제나 흠잡을 데 없이 세련된 EDM 넘버를 가지고 오는 그룹이었다. 같은 장르의 곡들을 비슷한 구성으로 채우면서도 사운드에 변화를 주어 피로감을 제거하는 정교하고 영리한 프로듀싱 전략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일말의 헐거움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강렬한 소리들을 패치워크처럼 엮어 넣은 아이즈원 특유의 알찬 구성이 여전히 귀를 즐겁게 하는 가운데, 걸그룹의 음악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묵직하고 공간감 넘치는 브라스를 도입하며 '환상동화'는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FIESTA' 등 아이즈원의 다른 곡들뿐만 아니라 타 걸그룹의 음악과도 확실히 차별화된 선명성을 획득한다. '환상동화'라는 제목이 주는 여린 인상과는 반대로 메인 악기로 육중하고 두꺼운 브라스를 차용하며 역설적이지만 신선한 인상을 주는 사운드 디자인은 그 자체로 새 시대의 동화를 예고하는 듯하다. 때때로 미숙한 가창으로 인해 다소 힘이 빠지는 것은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미숙함이 마치 의도된 장치인 양 곡의 전개 속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배치함으로써 그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해 낸 것 역시 인상적이다.



태민, [Never Gonna Dance Again : Act 2 - The 3rd Album], SM엔터테인먼트, 2020

12위

태민,'이데아'


2020년 가장 인상적인 연작 프로젝트인 태민의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데아'는 최고의 피날레로 손색이 없다. 벌스에서는 가벼운 질감의 퓨처 신스로 스타일리시하게 무드를 쌓아 올리다 후렴에서 갑작스레 무거운 베이스와 긴박한 퍼커션이 거칠게 파고 들어오는 반전을 선사한 후, 강렬한 현악기가 위태롭게 교차하며 떨어지는 카타르시스가 범상치 않다. 현실의 자신과 이상 세계인 이데아를 대비시키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처럼 밝은 벌스와 고혹적인 후렴은 선명하게 대비되며 음악 속 태민의 뛰어난 카리스마를 부각시킨다. 'Killing me softly'라는 짧은 보컬 샘플만으로도 곡의 무드를 단번에 휘어잡는 보아(BoA)의 압도적인 음색은 화룡점정. 대서사시의 최종장이니만큼 앨범 수록곡 역시 웅장한 분위기를 가진 양질의 곡들로 가득한데, 그럼에도 역시 가장 빛나는 것은 타이틀곡 '이데아'다. 수많은 보이그룹들이 현란한 사운드를 동원해 인상을 남기려 애를 쓰지만, 태민은 후렴에서 현악기의 줄을 네 번 긋는 것만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것이 태민이 흔한 아이돌들과 궤를 달리하는 이유다.



청하, [Stay Tonight], MNH엔터테인먼트, 2020

11위

청하,'Stay Tonight'


Mnet <프로듀스 101>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의 솔로 아티스트 청하(CHUNGHA)는 여러 비관적인 시선을 깨고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트로피컬 하우스의 'Why Don't You Know'와 'Love U', EDM 기반의 팝 '벌써 12시', 'Roller Coaster', 그리고 힙합 아티스트인 창모의 'REMEDY'와 그루비룸의 'My Paradise' 피처링까지, 다채로운 장르에 팔색조처럼 녹아드는 청하의 놀라운 재능을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큰 즐거움을 안겨 준다. 이 행보의 끝에 드디어 그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된 선공개 싱글 'Stay Tonight'은 가히 청하가 가진 역량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하프와 피아노 리프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Stay Tonight'의 인트로는 가히 올해 최고의 도입부라 할 수 있으며, 소울풀한 청하의 보컬은 몽환과 관능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감흥을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차근차근 쌓아올린 텐션을 순간 무너뜨리며 날카로운 베이스가 전면으로 치고 나오는 후렴이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보깅(Voguing) 퍼포먼스로 인해 더욱 극대화되는 후렴의 역동성은, 섹션별로 사운드의 낙차를 크게 두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최근 K-POP의 주류 작법을 가장 감각적인 형태로 구현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보컬 찹을 비롯한 다채로운 악기들이 겹겹이 포개지며 황홀한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는 후반부의 흡인력 역시 뛰어나다. 본 싱글을 통해 자신이 다양한 장르에서 넓고 깊은 이해도를 가진 대체불가의 아티스트임을 다시금 증명한 청하의 정규 앨범을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구독 설정을 통해 더 많은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라리의 케이팝읽기>를 구독하시고 매주 업로드되는 K-POP 리뷰를 놓치지 마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상장기업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