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세상에 지친 나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선물이다.
첫 기억이 시작된 순간부터
누군가와 시끄럽게 함께 하는 일상에
나의 안정감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내게 필요한 것은
오롯한
“나”
혼자 산책
혼자 맛집
혼자 쇼핑
혼자 여행
.….
….
…
..
.
이 모든 것이
싫증이 날 때쯤
첫 눈송이가 물이 되는 것처럼
나도 스르륵 사람들 속으로 녹아들겠지?
:)
가만히
추억하는
나의 혼자 산책
무더웠던 8월의 토요일 아침,
제주 고내리 고택사이를 호기심으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바다 옆 돌담 근처 맛집을 만났다.
메뉴는 갈치국
느긋하게 바다를 보며 힐링했던
인생 최고의 조식
여유가 필요할 때 언제든 갈 수 있는
나만의 장소가 되었다.
”행복해“
혼자 산책
혼자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