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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마스라임 Dec 31. 2021

나는 네가 코로나 여름방학에 만든토피어리를 알고있다

Flower Activity 9_스칸디아 모스 토피어리 만들기


작은 아이의 초등학교 생애 첫 입학은 코로나와 동시에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멈춰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초등학교 생활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학교에 가는 일 자체가 아주아주 특별한 일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특별함에 코로나가 갖는 특별함이라면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일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좋아해야 할런지 쓴웃음만 나왔습니다. 


학교에 등교한 것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는데, 그것조차도 가다말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여름방학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던 터라 새삼 방학일 것도 없습니다. 으례히 방학이라하면 들로 산으로 온갖 체험학습활동을  다니느라 바빴을 테지만 어디도 나다닐 수 없는 코로나 방학입니다.


아이들의 방학으로 엄마는 준비할 것이 더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삼시세끼에 간식거리 뿐만 아니라 놀거리, 활동거리도 준비해야 하니깐요. 이번에는 코시국이니만틈 집에서 마무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더운 여름에 무더위는 실내에서만 있는 아이들이나 제게 참으로 고역이었습니다. 예년같으면 더위를 피해서, 여기에 추가로 에어컨 절전을 위해서라도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책을 읽으면서 유유자적하게 보냈을텐데 그러지 못하니 새삼 아무렇지도 않았던 일상의 고마움과 그리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이 생각나는 때,

 스칸디아모스로 예쁜 토피어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모스 토피어리의 커다란 나무 아래서 아쉬움은 달래고 시원함을 느껴보기로 말입니다.




▶모스토피어리 만들기 구성품 ◀

스칸디아모스, 사각화분, 흰색자갈, 네모 스티로품, 구모양 스티로폼, 나무막대, U 핀, 목공풀, 설명서


나무막대로 양쪽에 원형과 사각 스티로품을 살살 돌려서 꽂아주고 줍니다. 

글루건을 이용해서 막대에 묻혀놓고요, 양쪽의 스티로포폼에 붙여주었습니다. 

글루건을 이용해서 막대에 묻혀놓고요, 이제 U핀을 사용해서 스칸디아모스를 스티로폼에 고정시켜줍니다. U핀은 날카로우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요것은 스칸디아 모스입니다.

 스칸디아모스는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요, 여름에 걸맞는 파란색 모스가 시원해보입니다. 

스칸디아모스는 자연 솔밭에서 채취한 천연이끼라고 해요. 

그래서 솔잎이나 나뭇잎이 들어 있으니 제거하여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대로 사용해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습니다. 

원형에 다 고정이 되었으면 사각화분에 넣은 다음, 흰색 자갈을 부어 고정합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화분 같네요. ^^ 

모스나무만 있으니 너무 허전하다고 미니어처 새둥지와 새를 올려주네요. 

아이고...귀여워라~~~


어째 새둥지가 너 크긴 합니다만....^^;;

자갈에는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말도 놓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크리스마스 픽을 꽂아 놓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다고.....=.=;;;

너무 더워서 빨리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여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모스토피어리 나무가 완성되었습니다. 

모스에 폼폼도 붙여주니 꼭 열매가 열린 것 같다며 아주 즐거워 합니다.



나무 밑 자갈에는 동물 친구들도 놀러와서 한참동안 재잘거리면서 놀기가 한창입니다. 

토끼가 말보다 더 큰 새로운 세계랍니다. 

코로나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코로나 여름방학,   

우리는 집에서 코로나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습니다. 나나는 네가 코로나 여름방학에 만든토피어리를 알고있다는 네가 코로나 여름방학에 만든토피어리를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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