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신과 정단이 함께 만든 낭만가객 콘서트~스케치 입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무대에 다시 섰습니다.
물론 충분한 연습도 안되고 극장의 사운드도 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노래를 부르는동안 오래간만에 기타를 잡고 노랠 하다보니 음정도 불안하고 연주도 맘에 안들었지만
그 순간만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였네요.
신사동에 새롭게 오픈한 가로수길 옆 소극장 스페이스 바움.
전체적으로 나무톤으로 따스한 느낌의 약 100여석 규모의 소극장..
우리가 하는 음악보다는 완전 어쿼스틱 사운드나 재즈 사운드 위주의 공연이였으면 더 좋을거 같네요.
아니면 클래식 공연도 좋을꺼 같구요.
극장 상황상 처음 예상과 달리 절반 이상을 언플러그드 스타일로 변경해서 공연했습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앰프와 드럼에 마이킹을 하지 못하는 무대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ㅎㅎ
우리는 미리 3시쯤 도착해서 사운드 체크하고 리허설..
6시쯤 미리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8시 공연 시작..
그 현장의 모습들 입니다.
제가 등장하는 사진들은 대학후배인 스트레스 제로 녀석이 촬영해 줬네요.
목청터져라 노래하는중...
둘이 만난지 20년 기념 공연이기도 하네요.
퍼커션엔 신조음계의 드러머였던 문철이가...
깜짝 게스트로 나와준 팝칼럼 리스트 김태훈 형
무슨 인상을 그리 쓰는건지..ㅎㅎ
부활의 8대 보컬이였던 친구 정단녀석
플룻에 이규재
중간에 관객들 사진 촬영도~ ^^
그렇게 마무리한 낭만가객 2016...상반기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