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안 빌리지의 에그타르트트와 해산물 식당
지난번 포스팅에서 올렸지만
마카오의 아주 작고 한적한 어촌마을 콜로안 빌리지..
그 콜로안 빌리지가 유명해지게 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한 조그마한 베이커리가 있다.
마카오는 포루투칼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루투칼이 원산지인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
하지만 마카오의 에그 타르트는 중국과 포루투칼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원조격인 포루투칼의 에그 타르트보다는 좀 덜달면서 바삭하게 구워낸 마카오만의 에그 타르트인것이다.
그 수많은 에그타르트 중에서도 유독 콜로안 빌리지의 로드 스토우스 가 유명하다.
좀 쌩뚱맞은 위치에 있지만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특이한 곳...
마카오 세도나 광장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약 40분정도 이동..
마카오는 홍콩달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마카오의 택시는 홍콩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택시가 아니라 요런 검정과 흰색의 투톤이네요
드디어 도착한 콜로안 빌리지의 로드 스토우스 ...
사실 에그타르트를 먹기 위해서 간건 아닙니다. 촬영이 목적이지만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
보시다시피 외관은 아주 작고 허름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더워서 그냥 갈까 했지만 그래도 온김에 먹어보자해서...
간판에도 적혀 있지만 로드 스토우스 베이커리는 1989년에 생겼네요.
꽤 오랜 시간 영업을 한 집이군요
드디어 실내로...(사실 5분정도 기다렸어요..^^;)
하지만 실내도 사람이 줄서 있네요.
암튼 그렇게 줄서서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몇시간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하다가 이곳 콜로안 빌리지의 또다른 명물인 영화 '도둑들'을 촬영했던 응아 팀 카페 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디저트로 얌얌~~
머 사실 정말 줄서서 먹을정도의 맛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에그타르트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다 거기서 그맛인듯...^^;
암튼 이번엔 저녁식사를 하러 들어간(식사라고 하긴 좀 뭐하고 허기를 달래려고...) 콜로안 빌리지의 맛집(사실 다른 식당도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인 응아 팀 카페
입구엔 수족관이 있어서 자신이 먹을 해산물을 고를 수 있게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저 사진속의 새우는 무지 막지하게 비싼듯...
콜로안 빌리지의 응아 팀 카페의 내부...생각보다 에어컨이 없어도 그리 덥진 않네요
무슨 상을 받았는지 벽에 자랑스럽게 걸려 있습니다.
매뉴판을 보는중...(사진으로 다 나와 있어서 고르기는 좀 수월할 편입니다.)
더위에 다들 지쳐서 일단 시원한 맥주한잔....
(거의 더위먹어서 탈진 상태여서 생명수 같더군요..)
짭짤한 조개찜..(이녀석의 염분을 섭취하고 좀 살거 같았습니다) 맛납니다.
소량이지만 국물도 있고 살짝 나는 고수향과 짭짤한 맛이 잘 어울어진 맛 입니다
야채 볶음...야채도 좀 먹어줘야하니~
동남아라 그런지 음식들 간이 좀 짠편이지만 오히려 땀을 흘려서 도움이 되네요
새우구이도~
이렇게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다시 홍콩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사실 허기진 상태에서 배를 타면 멀미를 할꺼 같아서리...)
길가에 세워진 자동차들때문에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는 약간 일본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한가한 동네 분위기나 건물들이나...
드디어 마카오 페리에 도착~~
다시 배를 타고 한시간...홍콩으로 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