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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회사원 Aug 06. 2019

스마트폰 사진이 다 날아갔다



지난해 여름, 난데없이 스마트폰 메모리카드가 망가졌다. 급하게 휴대폰 수리점을 찾았지만 데이터는 복구할 수 없었다. 절망.. 미처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못했던 세 달치 사진들이 날아갔고 내 정신도 탈탈 털렸다.


이후 잠자기 전 그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클라우드에 옮겨놓는 습관이 생겼다. 이중 특별히 간직하고 싶은 사진은 포토 프린터기로 인화해 다이어리에 붙인다.

최근에는 무더위를 피해 떠난 1박 2일 부산여행 사진을 출력해 다이어리 꾸미는 재료로 사용해봤다.




준비물: 다이어리, 포토프린터, 스티커, 펜, 색연필

(포토 프린터기가 없다면 포토이즈, 포토N카페 등 사진 인화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길 권한다. 물론 온라인 인화점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꺼낸 준비물은 사진을 출력할 포토프린터!


올 초에 구입한 장난감 비주얼의 코닥 미니샷이다.

여느 포토 프린터기와 마찬가지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원하는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단점은 인화지를 매번 구입해야 한다는 것! 인화지는 한 장에 1000원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고심해 인화할 사진을 골라야 한다. 아니면 인화지 한 장에 여러 장의 사진을 담아 출력한다.


이번에는 네 컷의 사진을 한 장의 인화지에 넣어 뽑기로 했다. 인화한 사진을 하나하나 오린 뒤


이동한 순서대로 사진을 붙여주고 점선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사진 설명을 적어주면 오늘의 다꾸 끝!


여행한 곳이나 시기에 어울리는 스티커로 여백을 채워주면 더 근사하다. 나는 갈매기와 비치볼을 붙여 바다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이전에 사진으로 다꾸한 모습들.


'문구 덕후'라면 주목! 지역별 이색 잡화점

서울 망원동 말랑상점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 85 말랑상점
운영 시간: 평일 12:00 - 21:00


말랑상점은 가게 외관이 하늘색으로 꾸며져 찾기 쉽다. 골목에서도 젤 튄다. 일요일에 문을 열기 때문에 평일 야근에 시달리는 직딩들이라면 주말을 이용해 가기 좋다. 대신 월요일은 휴무.

인스타그램 유명 작가들의 상품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가격이 착하다는 장점을 갖춘 가게.


*참고로 문구점은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직접 선택해 다니고 있어요  :)  가게로부터 어떠한 광고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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