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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겨울

by 안광식

오랜만이네요

환한 미소로 웃는 당신의 모습에

역시 당신은 잘 지내셨을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당신과 함께 보낼 시간들이

무수히 많겠지만

언젠가는 당신의 앞이 아닌

옆에서 당신을 보고 싶어요


그러다 문득 어떤 추위가 찾아와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당신이 내밀어 줄 손을 잡으면

나는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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