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적 있잖아요
평소에는 개의치 않던 핸드폰이
오늘은 적당한 타이밍에 한 번 정도
울려주기를 바랐던 순간이요
책상 위에 올려두고 잠깐 일에 한눈이 팔린 사이
어느 순간 핸드폰의 진동의 평소보다 크게 느껴져서인지
짧은 울림 하나에도 가슴이 내려앉은 순간
화면 속 알람에 그토록 바랐던 당신의 이름이 눈에 들어와
어느새 내 마음 하나 주체하지 못하게 되면
나는 오늘도 당신을 무척 그리워했습니다
31살, 기타와 책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