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면
반성의 모래알이
밤파도에 밀려
침대 모서리에 부서진다
낮의 죄를 모아
까만 하늘에 뿌려볼까
창밖을 내다보니
도시의 밤은
사춘기 같은
네온사인만 깜박깜박,
철이 들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