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
머리가 길면
엄마는 머리를 깎자 하신다.
엄마는 이발사를 자처하신다.
삐뚤빼뚤 부끄러웠다.
돈 몇 푼 아끼신다고 그러신다.
커가면서 이젠 싫다고 이발소로 가버렸다..
내가 큰 아들보고 머리 깎자 한다.
군대에서 배운 이발솜씨가 꽤 괜찮다.
조금은 삐뚤빼뚤 아들은 좋아한다.
돈이 아니라 내가 깎아주고 싶어서다.
커가면서 이젠 엄마 마음을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