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생

by 육아하는 수학교사

지각생


처음엔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건강이 안 좋은가? 그렇게 생각했다.

집이 많이 먼가? 그렇게 생각했다.

이유가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잦아지는 너의 행동에

나는 그만 지쳐간다.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

이유가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일 년이 다 지나가지만 변함없는 너의 모습

뒷조사를 해봤다.

집은 학교서 1분 거리...

폭발했다.


그 뒤로 바뀐 너의 모습이 낯설었다.

이전 모습이 가끔 그리웠다.

내가 길들여졌나 보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바뀌지 않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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