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면 좋은 것
휴일 아침 커피 사러 나가는 길
큰 아들이 어디 가냐고 서둘러 따라나선다.
빈속에 커피 한잔 하려는 나에게
큰 아들이 태풍 오면 좋겠단다.
며칠 전 태풍 오는 날 집에 일찍 오게 됐다.
큰 아들에게 일찍 다가갔다.
그 기억이 좋았던 큰 아들이 말한다.
“태풍 오면 아빠 일찍 와서 좋아!”
그 말에 미안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