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간서치 N 전기수 Jul 13. 2020
"노마지지"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늙은 말의 지혜" 정도 일 것이다.
어느덧 내 나이 마흔여덟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살아왔다. 그 시간 동안 겪은 일도 많았고, 읽은 책도 꽤 된다.
내 안에 그러한 이야기들이 쌓이니, 나가겠다고 아우성치는 게 글쓰기로 쏟아져 나온 것 아니겠는가.
한 번 생각해 본다. 내겐 어떤 이야깃거리들이 있는지.
- 역기능 가정에서의 성장
- 친가 외가 모두 배다른 친척이 있는 것.
- 움츠려 살던 학창 시절
- 대입 포기 후 전문대 간신히 입학
- 군에서의 회심
- 첫 직장에서의 IMF로 인한 권고사직
- 여러 여성에게 찝쩍거리던 시절
- 서른 살의 이직 실패
- 아버지 임종 전의 관계 회복
- 이혼녀와의 만남과 결혼, 재혼가정
- 낳지는 않았지만 기른 자식
- 공사, 공무원, 군무원 도전기
- 공인중개사 도전기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늙은 말의 지혜는 앞으로도 쌓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