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프로젝트
삼십 대 백수 때의 일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기기가 누전이 날 때 향기가 나게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갖고 변리사 사무실을 찾아가 상담을 하였다.
나의 아이디어를 들은 변리사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게 무슨 아이디어가 되겠냐는 식이었다.
그 말에 나는 생각을 접었고 세월이 흘렀다.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브레이커 같은 전기기기를 만드는 회사의 영상을 보다가 향기 나는 차단기를 보았다.
특허를 출원하는 단계에는 이전에 같은 사양의 특허가 이미 출원되어 있지는 않은지 알아보는 과정이 있다.
그 회사의 제품이 나의 생각보다 앞섰겠지만, 그 일로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남들이 안 된다고 반대할 때 한 번 더 도전해 보자
가수 유노윤호는 연예인 발명가로 유명하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에게 영감을 준 사람도, 어린 시절 슈퍼카를 타고 나타난 젊은 발명가였다. 그래서 그의 책에서도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방법 중 하나로 발명을 꼽는다.
어느 탤런트 출신의 사업가는 테이크 아웃 커피 컵에 열을 식힐 수 있는 주둥이를 구상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텔레비전에서 어느 공익 광고를 보니, 세운상가의 장인들이 스타트 업의 아이템 구현을 위해 돕는 모습이 나왔다. 3D 프린터 덕분에 초기 시제품 제작 비용이 많이 줄기도 했다. 유튜버 신사임당의 말을 바꿔 표현하면, '발명하기 딱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 발명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떤가. 뜬금없이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