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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간서치 N 전기수 Nov 11. 2021

여자는 연약한 그릇이니 남성들이여 지식을 갖고 동거하라

<나루>님의 글을 읽고 

https://brunch.co.kr/@naru-official/115

고해성사합니다. 일본 야동 본 적 있습니다. 책을 통해 제대로 배우기 전에는 야동으로 섹스를 배웠습니다. 섹스에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지금은 몇십 권의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을 두 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한 개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https://goodwriterblog.com

https://womanviva.com

https://instagram.com/woman_menstruation_viva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의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3:7-


남성분들은 여성의 질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아시나요. 또 여성의 자궁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시는지요. 여성의 질 길이는 평균 7센티미터 정도입니다. 여성의 자궁의 크기는 여성의 주먹 크기 정도입니다. 다만 여성의 질도 흥분을 하면 남성의 성기처럼 길어지고, 자궁은 임신 말기에 가슴 밑까지 올라옵니다. 


미국의 프로레슬링 방송을 보면 항상 주의 문구를 내보냅니다. 화면에 보이는 모습은 훈련된 프로들이 펼치는 쇼인만큼 집에서 절대 따라 하지 말라고. AV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한파로 불리는 어느 일본 유명 AV 여배우가 한국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구독자도 상당합니다. 호기심에 저도 봤습니다. 그녀는 권하더군요. 시중에 쉽게 보는 AV를 보고 따라 하시지 말고 보려면 여성을 위한 게 따로 있으니 그것을 보라고. 여성용 AV는 남성용과 달리 여성을 연약한 그릇으로 대한다고 했습니다. 


거친 성관계는 여성 몸에 생채기를 남깁니다. 말했듯이 여성의 질은 최장 10센티미터 정도까지 늘어납니다. 만일 그 안쪽은 자궁경부인데, 자궁경부가 잦은 충격을 받아 상처가 나면 세포가 변형을 일으켜 자궁경부 미란이나 자궁경부 이형성증, 자궁경부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칫 자궁 경부를 도려내야 할 수도 있는 일이죠.


야동을 본 남자라면 시오후키라는 용어를 아실 겁니다. 야동은 여성의 사정에 대한 환상과 착각을 만들었습니다. 학계에도 이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주된 성분은 소변과 비슷합니다. 그 여배우도 촬영 전에 엄청난 양의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그보다 질벽에 생채기를 남기니 이 또한 좋지 않습니다. 감염을 가져와 질병을 일으키죠.


 야동이 주는 악영향은 또 있습니다. 여성은 강간을 당하는 순간에도 느낀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강간을 당한 피해 여성에게 2차 가해로 피해를 주기도 하죠. 강간을 당하는 순간에도 오르가슴을 느낀 여자라는 비난이나 자책 말이죠. 심지어는 김한길 님의 <여자의 남자>라는 소설 속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일 뿐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니 남성은 착각을 버리고 피해 여성은 죄책감을 버려야 합니다. 


야동은 오르가슴에 대한 집착을 가져옵니다. 오르가슴의 기능은 성관계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능을 갖습니다. 일종이 카타르시스인 셈이죠. 꼭 남녀 간의 성관계의 목적이 오르가슴일 필요는 없습니다. 섹스는 가장 친밀하고 내밀한 언어인 것만으로도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애정이 넘치는 포옹이나 스킨십을 통해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탈 때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하죠.


또 야동은 성기에 대한 집착을 가져옵니다. 함몰음경이나 왜소 음경이 아닌 이상 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남성인지라 클리토리스를 통한 오르가슴보다 질 오르가슴에 가치를 두는 우를 범했습니다. 그의 잘못된 생각이 야동의 잘못된 정보와 만나 질과 성기에 대한 집착을 가져왔습니다. 독일 작가 알리스 슈바르처의 <아주 작은 차이>를 읽어보면, 성적으로 열린 서구 여성들 중에도 오르가슴을 경험해보지 못한 여성이 많습니다. 그 이유의 대부분은 남성의 질 오르가슴 추구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로 인해 남녀 모두 불행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야동은 또 성관계의 지속 시간에 대한 착각을 줍니다. 그 AV 여배우는 말했습니다. AV는 한 테이크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컷과 컷이 편집의 결과라고. <논어>의 가르침이 여기에도 적용되나요. 삼인행 필유아사라더니 AV 여배우에게도 배울 줄이야.


AV는 전후 과정이 없습니다. 대화도 없고 전희와 후희도 없습니다. 오직 그것만 있죠. 섹스에 대한 이명과 난청을 일으킵니다. 섹스는 내밀하고 친밀한 언어입니다. 자음과 모음이 사라진 소리는 꽹과리나 징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보니 마냥 웃고 있는 일본 여배우의 표정이 사비시가(寂しい 외롭다 &쓸쓸하다)하게 보였습니다. 들어야 할 소리를 듣지 못하고 연일 이상한 소리만 듣는 저처럼 보이더군요.


누가 뭐래도 AV의 가장 큰 폐해는 여성에 대한 오해를 키웁니다. 주도적이지 못하고 싫다고 말하지도 못합니다. 무엇보다 여성의 No가 No가 아니라 Yes라는 잘못된 신호를 갖게 합니다. 그래서 여성의 거절이 거절이 아닌 걸로 착각합니다. 여성은 오로지 우성 유전자를 얻기를 혈안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 말씀처럼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행동으로는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청결에 신경 쓰고 손톱을 짧게 깎고 숫돌로 매끈하게 가는 걸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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