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이버가 아닌 구글로 갈아타세요
SEO와 워드프레스 배우기
난공불락으로만 보였던 네이버의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 검색 시장에서 구글이 유일하게 차지하지 못한 시장이 한국이었습니다. 그만큼 네이버의 입자가 견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랬던 국내 검색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 자라 수에 머물던 구글의 점유율이 점차 커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네이버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실로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이처럼 국내 검색 시장의 기류가 바뀌기 시작한 건 네이버의 폐쇄성 때문입니다.
구글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검색을 위해서는 구글의 블로그가 아니어도, 핀터레스트, 쿼라, 미디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정보를 끌어다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
반면에 네이버는 폐쇄적입니다. 검색의 범위는 블로그, 카페, 지식인 같은 네이버에 기반을 둔 콘텐츠에 한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자를 지치게 하는 건 광고죠.
네이버의 블로그는 SEO(검색 최적화)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티스토리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검색 친화적이고 활용도가 높습니다. 네이버가 구글에 비해 부족한 기술력에도 구글에 대항할 수 있었던 건 시장 점유율 덕분이었습니다.
네이버는 과거 다음을 제치고 국내 검색 시장을 탈환하였습니다. 그리고 80퍼센트 대의 공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며 국내 검색 시장을 거머쥐고 있었습니다. 검색 시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며 카카오와 경쟁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국적 기업 구글과 국내 검색 시장을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몇 년 안에 국내 검색 시장을 구글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주는 시사점이 있습니다. 여러분, 특히 제 또래의 중장년 여러분. 만일 여러분이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블로그를 시작하려 한다면 네이버가 아닌 구글에서 시작하십시오.
지금은 저품질에 빠진 제 네이버 블로그도 한 때는 키워드에 따라 첫 페이지에 검색되는 주제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저품질의 위험이 항시 존재하며,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구글은 네이버보다는 상위 노출이 어렵습니다. 워드프레스와 SEO라는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SEO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고 중요한 서너 가지 핵심 지식만 알면 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Fiverr 등을 통해 외주 맡기면 됩니다. 대신 여러분은 나머지 여력을 콘텐츠의 가치에 집중하는 겁니다.
구글은 네이버와 콘텐츠만 좋으면 몇 년이고 상위에 검색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저자 조 풀리지는 구글의 알고리즘을 민주적이라 표현했습니다. 중장년 여러분, 이제 네이버를 벗어나 구글로 갈아타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