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현명한 사람이 있는 한 기회 있다
주식책 강력 추천
주식책 한 권 강력 추천합니다. 바로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입니다. 제목 보고 미심쩍은 눈으로 읽었다가 눈이 밝아지는 경험을 하였기에 추천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갖고 있는 경제적 자유에 관한 단상과 각종 투자 방법-지수 투자, 가치 투자, 퀀트 투자, 차트 투자-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실제 텔레비전에서 보는 뉴욕 증권 시장 현장부터 스타트업을 경험했습니다. 파산도 여러 번 경험했더군요.
얼마 전에 있었던 버크셔 헤어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이 시장에 덜 현명한 사람이 있는 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더군요. 이 책의 저자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가치 투자'가 가능한 이유는 시장에 누군가 덜 현명한 사람이 있어서 해당 주식의 가치를 저평가하거나 고평가 했기 때문이라고. 여러분이 잘 아는 격언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오늘 나의 떡상은 어제 모르고 찬 사람의 똥볼이었다.
저자는 주식 투자를 카지노 판에 비유를 합니다. 도박사는 결코 카지노를 상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확률상 카지노의 승률이 단 몇 퍼센트라도 높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확률적 사고를 강조합니다.
정말 제대로 된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에 따르면, 적어도 2~3년 간 자신의 투자 철학을 세우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건 마치 대나무가 4년 간 뿌리만 내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엑셀, 회계와 가치 분석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그게 준비 안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지수 투자에 전념하십시오. 정기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든 오르든 정한 금액만큼 사십시오. 단 테마나 섹터 ETF에는 발을 담그지 마세요. 투자운용사에서 해당 테마나 섹터 ETF가 나온 시점은 이미 바구니에 담긴 주식들이 고평가 된 이후니까요. 워런 버핏의 말처럼, S&P 500 같은 지수 투자를 하라는 겁니다.
퀀트 투자요? 차트요? 제가 저자의 말을 백 퍼센트 이해하지 못해 전문적으로 말하지는 못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저도 아, 퀀트 투자나 차트 투자는 하지 말아야 하는구나를 이 책을 보고 확실히 알았습니다.
에코 프로 차트가 치솟는 걸 보고 FOMO 신드롬을 느끼시는 분 계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를 놓쳤구나 잠시 낙담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 번에 피크를 치는 것보다 지속가능한 성공 아니겠습니까? 준비 안 된 개미는 상승장에 재미를 봤다가도 하락장에는 힘을 못 씁니다.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요?
라틴어 중에 Ad fontes라는 말이 있습니다. 르네상스의 표어이기도 하죠. "원전(근원)으로 돌아가라"는 뜻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가 뭘까요?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저도 잠시 투자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주식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가 다시 마음을 잡았습니다.
그래, 해외 콘텐츠 마케팅으로 한 번 성공해 보자.
가장 속 편하고 안전한 투자 방법이 있습니다.
절약하시면서 지수 ETF에 정기적으로 정액을 투자하는 겁니다. 그리고 차트는 쳐다보지도 마시고, 대신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