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이라는 경전-20-
로버트 멘델존 박사는 예방의학의 외과적 개념이 언젠가 아프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류로 신체의 어떤 부위든 제거해 버리는 것으로 바뀔 날이 올 것을 걱정했는데, 그런 이유가 실현되고 있다.
요즘은 폐경기가 된 지 십 년이나 된 여성들의 경우에도 출혈이 많은 경우가 흔하다. 심한 출혈이 가끔은 자궁 유섬유종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저항 없는 에스트로겐을 자궁 내막에 과도하게 축적시키는 변동이 심한 무배란 주기와 폐경기 전 호르몬이 그 원인이기도 한다.
출혈이 심한 월경 주기를 월경 과다라고 부른다. 그 원인은 다양하다. 자궁 내막의 과도한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을 때 일어날 수 있다. 또 두뇌로부터, 스트레스 호르몬의 형태로 부신으로부터, 환경 내의 다양한 제노(환경) 호르몬들로부터 오는 복합된 신호의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영양이 부족한 식단도 출혈이 심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도 시간이 흐르면 지나갈 것이므로 깊은 생각 없이 중요한 몸의 조직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생활 방식을 바꾸고 몸의 균형을 찾아간다면 얼마든지 거친 치료는 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 내막암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자궁 내막암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기 전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안전하게 프로게스테론의 사용을 시도해보는 게 좋다. 여성이 자궁 내막암에 걸리는 시기는 에스트로겐 우세일 때이다.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막 과형성을 자극해 결국에는 자궁 내막암을 유발할 수 있다. 호르몬 대치 요법(HRT)을 사용한 여성들은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 내막암 발병률이 여섯 배에서 여덟 배까지 높았다. 프로게스틴 없이 저항 없는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자궁 내막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독자적인 요인이 된다. 자궁 내막암은 보통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있는 폐경기 후 여성의 자궁 내막 생체 검사나 ‘자궁 경부 확장과 내막 소파(Dilation and Curettage, D&C)'라고 불리는 검사를 위한 수술을 한 후에 진단한다. 자궁을 제거하면 자궁 내막암은 대부분 치료된다.
『여성도 몰랐던 여성의 몸 이야기』p107~109
존 리 • 제시 핸리 • 버지니아 홉킨스, 이재철 • 이춘성 역, 『여성도 몰랐던 여성의 몸 이야기; What your doctor may not tell you about premenopause』, 명상,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