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피소드]등산스틱 기내 반입

기내 반입 가능/불가능경험담


트레킹을 많이 다니다 보니 제주 올레길에 갈 일이 자주 있다

등산에 필요한 등산 스틱은 적어도 제주도 가는 항공기는 어느 항공사이건 간에 다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등산 스틱을 들고 외국으로 나갈 때 가능할까?


산티아고를 4회 다녀오면서 겪었던 등산 스틱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 본다.

2016년 4월 마일리지 서비스로 대한항공을 타고 파리로 갈 때 등산 스틱을 배낭의 옆 포켓에 넣고 비행기를 탔다. 전혀 등산 스틱에 대한 제지가 없었다.


그곳에서 2박을 한 후에, 이지젯 저가항공을 타고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도시인 비아릿츠로 가기 위해, 미리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해 두고 좌석표를 받았기에, 항공사 카운터를 들르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짐은 핸드캐리 하는 배낭뿐이라 짐 검사는 없었다.


산티아고 여행 후, 유럽여행을 계획했었다.

우선 산티아고에서 포르투갈의 포르토, 리스본을 거쳐 다시 스페인의 톨레도,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그리고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하는 마드리드로 가는 여행은 모두 기차를 이용했기에 짐이나 스틱의 문제가 없었다.


또한 마드리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대한항공편에는 스틱을 포함한 배낭을 하물 편으로 보냈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도착할 때는 짐 처리가 빠르니 믿을만 했다.

그러나 스틱의 문제는 2번째 산티아고 여행 때 발생했다.


2번째 산티아고는 또 다시 마일리지 서비스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산티아고의 출발 도시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가는 교통 편은 모두 기차를 이용했지만, 산티아고를 모두 마친 후 마드리드에 사는 전 직장의 외국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공항에서 저가항공을 타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마드리드까지 라이언에어를 45유로에 예약하고 첫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근 도시인 라바꼬야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른 새벽에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더니, 아직 항공사 카운터도 오픈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으로 보딩패스를 발급받았기에 항공사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출국 게이트로 들어가는 데 그만 내 배낭 옆에 있는 스틱이 안된다며 스틱은 하물로 부쳐야 한다며 막았다.

그래서 아직 항공사 카운터에 와 보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다.

궁여지책으로 스틱을 분리해서 배낭 안에 넣고 다시 게이트로 들어가는데 역시 또 걸렸다.

배낭 안에 넣어도 안된다고 한다.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는데 나는 조급해지고 다시 항공사 카운터에 와서 직원이 오길 기다렸다가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했더니, 스틱은 하물로 부쳐야 한다는 원칙을 이야기하며 탁송비를 이야기하는데 항공료보다 더 비싸다.


그래서 이제까지 스틱을 든 채로 비행기를 타고 다녔는데 불공평해서 하물 비용을 내지 못하겠다 했더니, 무료로 스틱을 탁송해 주었다.

등산스틱유럽.jpg

두 번째 해프닝은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저가항공인 부엘링항공을 탈 때였다.

역시 이곳도 게이트를 들어가는데 문제가 생겼다.

스틱은 하물로 탁송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항공사 카운터로 가서 따졌다.


여기까지 오는데 몇 번 비행기를 탔지만 등산 스틱에 문제가 없었으니 탁송 비용을 낼 수 없다고 주장했더니, 무료로 스틱을 하물로 처리해 주었다.

그곳에 등산 스틱을 꼭 집어서 이런 것은 기내 반입이 안된다는 경기 안내가 붙어 있었다.

즉, 등산스틱은 무조건 기내 반입이 안된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탈 때는 미리 한국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스틱은 기내 반입이 안된다기에 추가 비용이 없으니까 배낭 째 하물로 처리했다.


따라서 같은 항공사라도 한국에서 외국으로 출국할 때와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규정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비행기를 탈 때 늘 스틱때문에 곤란한 일이 생기니 3번째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을 갈 때는 현지 도착해서 인근 레저용품 판매하는 곳에서 스틱을 구입해

한달 걷는 동안 잘 쓰고 목적지에 도착 후 숙소에 스틱을 기증했다.


4번째 산티아고 갈 때는 가이드로 갔기에 커다란 트렁크를 가지고 가니 편하게 스틱을 하물로 탁송했다.


이건 단지 내 경험일 뿐이다. 모든 항공사가 다 똑같은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참고로 관련 링크를 올려본다.

Can You Bring Trekking Poles On a Plane? 2025 - Travelclosely

내용은 간단하다. 짐으로 싣는 것은 가능하다 기내에 들고 가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원칙이 늘 같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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