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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상도 Dec 21. 2022

학교도서관 사서, ‘질적 역량강화’가 필요하다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묵묵히 학교도서관에서 책과 아이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질문하는 과정은 행복한 책 읽기를 써 내려가는 것처럼 알찼다. 학교도서관 사서. 학교도서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 즉 책과 독서, 정보의 영역을 넓혀가며 평생독자로 길러내고 성장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2022년 기준으로 경남 학교도서관 전담사서의 수는 197명이다. 10년이 지나도 사서의 수는 늘 그 자리에 있다. 사서교사보다 그 어려운 여건 및 처우 속에서도 사서들은 스스로 연수를 만들거나 찾아 배우고 익혀 아이 한 명 한 명 독서성장의 기회 가능성을 열었다.


아이의 삶과 책을 이어주는 학교도서관 사서는 문해력과 리터러시, 메타버스 등 요즘 방대한 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다양화하고 다변화하는데 모색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사서연수는 학교도서관 미래로 연결되어 있다. 디지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읽을 수 있는 소양 능력을 키우는 전문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림책, 수서, 디지털리터러시, 독서상담, 온라인독서프로그램, 독서성향, 교수학습지원 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정작 전담사서는 자기 계발과 역량을 키우는데 부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타 직종인 교원대체 교사와 상담, 영양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차별과 불평등에 처해 있다. 타 직종의 기타 연수 기간 확대로 차별 없이 방학을 기점으로 다양한 연수의 기회를 부여하고 자기 계발 시간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학 중 학교도서관 개방 요구로 인하여 연수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것은 구시대 발상이다. 행정, 재정적 지원 등 여러 방법의 자구책 및 교육청이 마련한다면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문제다. 관심의 부재다.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여겨왔다.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제6조에도 적시했듯이 사서의 역량강화에 연수는 사서의 기본의무이자, 권리다. 동기부여를 통한 실질적인 연수는 질 좋은 독서교육을 연구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질 좋은 독서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책과 함께 성장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미치기 때문이다.

학교도서관 사서는 책을 추천하고 책 읽는 것을 장려하고 학교도서관이라 공간을 상상 그 이상의 일들이 벌어지도록 엮어가는 것이기에 충분한 연수의 기간확대와 보장은 당연한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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