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은 애초 불평등한 조건에서 경쟁합니다

by 황규석
2025.02 서울

을도 역시 오늘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을의 환경은 역시나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을은 그러나 그 환경에 좌절하고 주저 않아있을 수 없습니다. 이미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상황이라면 빨리 그 상황을 인지하고 불평을 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자신의 형편에 맞게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나 을의 환경을 돌아보면 불합리하게도 혹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니 공정이라는 말보다는 공평하지 못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갑과 을의 환경은 많이 다릅니다.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을이 보통 노력을 해서는 갑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을과 갑의 경쟁이 과연 공정한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 상황이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경쟁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갑이라고 행복하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을이라고 불행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행복은 과정에서 느끼고 또 누구나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행복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런 자세다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저기 보이는 높은 빌딩을 그래서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하지 않고 살지 않는다고 제 인생이 실패했다고 보지 않으니까요. 내가 딛고 있는 환경에서 항상 긍정적이고 밝게 생활하면 운도 따르고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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