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과자 좋아하시나요?
3년 전쯤 지하철로 퇴근을 하다가
커다란 뻥튀기 과자가 올려진 모습을
보고는 신기했습니다.
야무지게 끈으로 위아래를 묶은 모습을
보니 어깨에 메고 다니다가
이동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뻥튀기 과자를 저도 참 좋아하거든요.
일단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또 고소하게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아라 해요.
옥수수의 고소함과 조금의 달콤함.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예전에 사카린을 몇 스푼 뿌리고
뻥뛰기를 튀기던 동그란 통에 넣고
나무조각을 태우며 그 통을 덥혔습니다.
한참을 돌리고 이제 비녀 같은 쇠꼬챙이를
가운데 끼고는 "어이~귀 막어!" 하고
비상을 겁니다
이어서 "뻥~! " 귀청이 떨어져 나가라
큰 폭발음이 나오고 고소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팽창한 옥수수는 기다란 그물 안에 가득 차죠.
옥수수 뻥튀기는 이웃과 친구들과
나누어 먹기도 좋습니다.
이 뻥튀기 과자는 슈퍼나 구멍가게에는
없었지요. 가위를 들고 다니며 고물을 사는
아저씨가 자루에 담고 리어카를 끌고
다니시곤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소주병이나 다른 공병, 고무, 냄비등을 주고 바꿔먹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손자가 좋아하니까
경로당이나 어디 나가서 얻어오시곤 했었죠.
학교 파하고 집에 와서 할머니 담배옆에
뻥튀기를 보면 아주 신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제일 좋아하는 과자요. 간식입니다.
저 선반 위의 뻥튀기도 누군가에게 맛있는 간식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