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모처럼 일찍 퇴근하는 날 제가 잘 가는 청담대교를 통과하는 7호선 전철을 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이용해 집으로 또 친구를 만나러 목적지로 가고 있습니다. 참 다양한 얼굴과 표정입니다. 보통의 키인 전 키가 큰 사람들이 부럽네요. 키는 작아도 다부져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로석에 계신 분들은 흰머리에 세상의 많은 경험을 겪어낸 사람들이겠죠. 여름이지만 한껏 멋을 낸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책을 보는 사람도 간혹 보입니다만 80프로 이상은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전철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제가 잘 보는 유튜브 채널 중에 '복원왕'이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의 흑백 사진은 칼라로 복원을 해주는 곳입니다. 6.25 때 전장이나 피난지의 영상을 칼라로 복원해 틀어주었는데 정말 기술이 발전이 놀라웠습니다. 그런 힘든 시기를 어떻게 겪어냈을까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과 K-POP, K-drama로 대표되는 한류 문화강국의 위상도 이런 가난과 분단이라는 고통을 딛고 일어선 우리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분 한분이 소중하고 그들의 개성이 정말 발휘되는 민주주의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은 없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그래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청소는 청소대로 소중한 역할이고 밤새 치안과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경찰 및 소방 공무원들의 노고도 감사합니다. 제 늦둥이 조카도 군대를 갔는데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자원빈국의 나라가 지금 경제 선진국으로 문화강국으로 당당하게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세계인들이 가고 싶은 나라, 놀라운 문화로 따라가고 싶은 나라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살아내는 우리 시민 모두가 그렇게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아직도 힘든 분들이 많이 있는 것도 잘 압니다. 어려운 천재지변이 나면 언제나 그랬듯 팔을 걷어붙이고 조금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들. 저도 그 이름 없는 국민이고 시민의 한 사람이니까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나서 감사합니다. 부자건 가난하건 능력이 있건 없건 다 각각의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대한민국, 한강을 건너는 전철 위에서 서서히 지는 저녁놀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