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감독의 <7월 4일생>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다. Born on the Forth of July

by 황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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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과 밤 8시 45분에 시작하는 마지막 회 영화를 보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우리에게 1987년 <플래툰>으로 알려졌다. 그때 무궁화극장에서 <플레툰>으로 짜릿한 전율과 섬뜩한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새롭다. 이 베트남전쟁 영화의 감동으로 그날 산 O.S.T 음반에서 '현을 위한 아디지오'를 간혹 전축에 걸어서 들으면 그 전쟁의 참혹상과 월남전의 영상이 떠오르곤 했다. 1990년 3월 26일 하사관교육대 수료 후 휴가 때 동생과 중앙극장에서 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플래툰>보다도 좀 더 실험적이고 더 생각을 요구하는 작품이었다. 나름대로 이 영화는 나에게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글쎄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을 좀 했다고나 할까. 한마디로 너무 미국적이었지 않았나 싶다. 상이용사의 환경이나 성격에 대한 나의 인식이 부족해서 그랬던가 보다. 이 작품은 감독과 연기자를 중심으로 연기나 연출의 폭을 생각하며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 한마디로 말해서 극적 재미가 없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 내가 이런 평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그래 재미나 극적인 장면을 내 경우에는 느끼지 못했다. 이 점은 내가 여태까지 보아온 영화가 대부분 선정적이고 자극적이고 폭력적이었기 때문이라는 반성도 해본다. 그래 이제는 나도 작은 주제로 깊이 생각하고 재미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영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야 되는 것 같다. 이것도 지금껏 내가 선호해 온 영화에 대한 반성의 정문일침이었다곤 할까.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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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눈물 많은 걷기 중독자. 복종에 익숙한 을. 평생 을로 살아갈 예정. 전 영화세상, 대전 씨네마떼크 컬트 대표. 전방위 무규칙 잡종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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