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내 인생[My Life As a Dog]

그렇게 아이는 싫어도 어른이 된다

by 황규석

<Story>

감독: 라세 할세트롬(스웨덴) 주연: 안톤 글란젤리우스, 멜린다 킨다만.


주인공 잉마(잉게마르 요한슨의 애칭)는 국민한교 2, 3학년쯤 될까? 좋게 봐서 4학년이라고 하자. 그래, 그게 더 정확하겠다. 생김새는 약간 금발의 아주 짧은 머리에 앞에 가마가 있다. 감수성이 있는 좀 내성적인 평범한 개구쟁이다. 아빠는 선원이라서 얼굴을 자주 못 본다. 2살 정도 위위 형과 30대 중반쯤의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유 있어 보이고 생활력이 있는 엄마가 계시다. 단 몸이 허약하다.


잉마는 엄마에게 자신의 일과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취미이다. 그리고 사소한 이야기라도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고 진지하게 들어주고 웃어줄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잉마에게는 사랑하는 존재가 있는데 작고 털이 만은 개를 제일 좋아한다.


그러나 잉마는 엄마한테 자주 말썽도 피운다. 자기 또래의 금발의 여자친구와 꼬마인데 결혼식도 치른다. 그리고 철로 아래 조그만 굴에서 여자애의 옷을 다 벗기고 신혼 첫날밤도 어른처럼 흉내를 내는 장난꾸러기다. 물론 들켜서 죽도록 두들겨 얻어맞는다.


그리고 자기 형이 반강제로 자신의 고추에 끼운 빈 병 때문에 크게 야단도 맞는다. 키키킥 푸하하하! 너무 재밌다. 그러나 걱정이 생겼다. 기침할 때 피를 토하신 엄마가 병으로 몸져눕고 엄마가 돌볼 수 없게 되자 여름방학 때 삼촌의 시골집에 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더구나 사랑하는 개를 놔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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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눈물 많은 걷기 중독자. 복종에 익숙한 을. 평생 을로 살아갈 예정. 전 영화세상, 대전 씨네마떼크 컬트 대표. 전방위 무규칙 잡종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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