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든 비가 오든 추운 겨울이 오건 내 머릿속의 최우선 순위
12월 초 4일에 첫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그런데 첫눈이 오고 나서 이후에 눈 소식이 없다. 그래도 첫눈이 오는 날 밖에서 눈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날 퇴근길 집으로 가는 태재고개가 분당부터 막혀서 차가 꼼작도 못하는 모습을 보았다.
차라리 걸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환승 버스를 기다리다가 길을 걸어서 고개를 올라갔다. 이미 밤 11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 시간 반을 더 걸어야 했다. 집에는 한 시간 반을 더 걸어야 했다. 나차럼 걸어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서서히 시작되는 언덕길을 올라가기는 미끄러워서 쉽지 않았다.
피곤도 했지만 내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눈은 그쳤지만 제법 쌓인 눈으로 도시는 하얀 눈 속의 도시가 되었기 때문에 제법 볼만했다. 가쁜 숨을 내며 걸으면서 복잡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헌혈 일기에 장황하게 눈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다. 나에게 있는 어떤 장점을 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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