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그래도 돌아보며 평화를 갈구한다
정말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이다.
연말이 오는가 싶더니 이제 또 새해가 밝았다.
난 지인들에게 새해인사나 카톡으로
뭐 특별히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평소에도 연락을 잘 안 하는데 친한 척하기도 싫다.
난 가식적인 것이 싫다.
남들은 그렇게 하는데 식상하기도 하거니와
또 그렇게 보낼 지인도 줄어들고 있다.
물론 매일매일 어머님께는 전화를 드리고 있다.
해가 바뀌고 이제 재작년이 되어버린 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겨울에 여행을 가면 눈을 만날 수 있는데
5년 전 12월 강원도 정선에 차박을 갔을 때의 그 폭설은
아직도 매년 기억이 난다.
아우라지역으로 기억되는데 그 철길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멀리 산은 온통 내리는 눈에 쌓여 보일 듯 말듯하다.
눈이 오면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안 들린다.
공기의 밀도가 달라져서일까?
한적한 두메산골 시골의 풍경이 참 좋았다.
그때 참 행복했다.
지나고 보니 더 행복했고 마음껏 누릴걸 하는 생각이 든다.
잠시 바로바로 연락이 되고 소통이 되는
디지털을 끄고 침묵하는 시간, 멍 때리는 시간이다.
지금 그 시간을 억지로 만들어본다.
그렇게 고요가 찾아오고 평화가 찾아온다.
작은 행복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