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내가 받은 선물의 포장지라고 생각하겠어

by 황규석
2025.01 담양

고통이 없는 희열은

희열이 아니다.

시련이 없이는 어떠한

성취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고통과 시련을

그렇게 우리가 꼭

이룸과 성취를 위해

지나쳐야 할 관문이라고

여기기가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어떤 일은 작은 데 꼬여서 골치가 아프고

어떤 문제는 절대 내 그릇의 크기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내 마음의 거울에 비춰보면

쪼그라든 나의 뇌와 불규칙한 심장의

파동이 보이는 것 같아 일렁인다.


오늘 하루 만이라도

저 차가운 눈이 녹은 물에

깨끗이 씻겨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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