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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ernweh Jan 11. 2021

<말을 모으는 여행기> 텀블벅 펀딩을 시작합니다 :)

커넥티드 북페어 텀블벅 기획전 독립출판물


"마그넷은 너무 뻔하잖아요"


냉장고 문에 요란하게도 붙어 있던 마그넷을 보다가 저렇게 뒤죽박죽 섞이지 않는 기념품은 없을까- 란 생각으로 쓰기 시작한 여행 에세이 <말모여 - 말을 모으는 여행기> 텀블벅 펀딩을 11일 9시부터 시작합니다 :D

(텀블벅 페이지 주소: https://tumblbug.com/malmoyeo)


해외는커녕 이불 밖은 위험한 시국인지라 집콕하며 예전 여행 사진을 뒤적이는 것밖에 역마살을 달랠 방도가 없더라고요. 사진을 보는데 불쑥불쑥 여행지에서 들리던 "말"들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드볘리- 앗끄리바이샤 (Дверь открывается)" / "추어이 쩟 티~니~ 크랍 (ช่วยจอดที่นี่ครับ)"


그대로 스치게만 두면 사라질 말을 붙잡아 나만의 기념품으로 삼았더랬죠. 그렇다고 '드볘리앗끄리바이샤'를 기념품으로 꺼내 보이기엔 머쓱했답니다. 실물로 보여줄 수 없으니 글로 적자는 마음으로 브런치에 쓰기 시작한 글을 한 데 엮어 독립출판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교정 교열을 거치다 보니 오타는 기본, 엉성한 문장이 가득한... 글이더라고요. (그만큼 많이 수정되었습니다.) 브런치에 올라와 있는 글은 초고라 생각해 주세요. 말을 떠올리며 여행을 소환하는 신박한 여행기일지도 모르지만, 여행이 우리 곁을 떠나가 있는 동안 여행에세이 한 권을 통해 여러분의 여행도 추억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왼쪽) 뒷표지 시안 / (오른쪽) 앞표지 시안
내지 SAMPLE



그러니까 말을 모으는 여행기, <말모여>는 영영 잊힐지 모르는 단어와 문장에
자석을 달아 유형의 기념품으로 박제하는 여행기다.
- 본문 <prologue> 중

내돈내산... 아니 '내책내만'(내 책은 내가 만든다)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한 신축년 첫 프로젝트였는데, 감사하게도 2월말에 열릴 커넥티드 북페어에 텀블벅 기획전 출판물로 참여하게 되어서 이렇게 텀블벅 펀딩 공지를 올립니다. 


* 커넥티드 북페어 일시

온라인 : 2021. 02. 23 ~ 28

오프라인 : 2021. 02. 28 


샘플북 나오고 나서도 열심히 수정과 보완을 거치고 있습니다. 펀딩 리워즈는 손글씨를 입힌(!) 엽서, 마그넷, 단어장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두었어요. 자세한 펀딩 안내는 아래 링크를 타고 가셔서 확인해주세요. 










https://tumblbug.com/malmoyeo


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신축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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