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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시르 Sep 03. 2024

재혼의 꿈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결혼이 되어 태어난다.

결혼의 상대는 율법이었다.


창세기 3장 (쉬운 성경)

16 하나님께서 여자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아기를 가지는 고통을 크게 하고,

너는 고통 중에 아기를 낳게 될 것이다."

"너는 네 남편을 지배하려 할 것이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


성경은 남자와 여자의 표현을

실제 문자적으로 남자와 여자로 해석하면

남자들은 읽는데 문제가 없겠지만

여자들이 읽기에는 매우 불편하여 읽지 못한다.


그 이유는 성경에서 남자라고 표현되어 있으면

율법과 예수님(말씀)으로 잘 구별하여 보아야 한다.

그리고 여자는 모든 사람으로 해석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여자(사람)에게 말씀하신 것이며

아기를 가지는 고통은 인생의 고난과

핍박이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다.

또 생명을 살리는 말씀을 전할 때 핍박과 고통이 있기 때문이다.

말씀이신 예수님부터 사도들은 모두

남편(율법)으로부터 핍박과 고통을 받았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율법과 결혼하여

자유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내가 율법을 지켜 행하여 지배하려고 해 보았지만

결국은 율법을 지켜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자에게는 남편의 핍박과 고통을 알게 된 자에게만

예수님이 찾아오신다.

남편과 잘 지내고 있는 여자는 예수님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마가복음 2장 17절

1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의인은 남편을 지배했다고 착각하여 자신이 정한 생각과 기준으로 살아가는 여자를 말하고, 

죄인은 남편이 나를 지배하여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여자입니다.


남편에게 핍박받고 있는 여자는 반드시 이혼해야 한다.

하지만 이혼하는 것이 부끄러워 남편과 함께 사는 사람이 세상엔 너무나 많다.


예수님은 남편에게 핍박받은 여자와 재혼하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과 재혼을 하려면 남편이 죽어야 한다.

성경에서는 남편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재혼하는 것을 간음이라고 하였다.


나를 핍박하고 있던 남편죽어야만 예수님과 결혼할 자격이 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내가 태어나자마자 결혼했던 상대인 남편을 죽여야 하는데 내 대신 남편을 죽여주셨고 저주를 받으셨다.


그렇게 모든 여자는 과부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죽은 남편과 살고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남편을 잃은 과부는 세상을 혼자 살아갈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를 핍박하던 남편을 죽여주신 예수님이 저주를 받고 돌아오셔서 과부가 된 나에게 프러포즈를 하셨다.


과부는 이제 예수님과 재혼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새로운 남편은 나를 핍박하지 않았고 남편에게 의지할 수 있었다. 

그는 하나님이었다.

그리고 서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몸이 되어 새 신랑지으신 이 땅을 다스리라고 하셨다.


창세기 1장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장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을 이룰지로다


시편 8편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예수님)와 여자(사람)를 한 몸으로 이루도록 만드셨다.

그리고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만드시고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아직까지 죽은 남편과 이혼하지 못하고 율법과 살고 있는 나는...

가장 크게는 지구(땅), 나라, 회사, 가정, 가작 작게는 나조차도 다스리지 못하고 있다.


과부인 나는 자신조차도 다스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다.

하지만 나의 전 남편을 죽이신 예수님(말씀)은 곧 하나님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분이다.

말씀과 재혼하여 말씀을 의지한 과부는 나를 다스리는 것을 넘어 이 땅을 다스릴 수 있다.



요한복음 1장 1-3절


1 태초에 말씀이 있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예수님이 준비하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기만 하면

나의 더러운 죄와 전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다 씻겨주며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사람으로 구별된자라고 부르심을 받을 수 있다.





제가 읽은 성경은 두 남자와 한 여자(나)에 삶에 대한 삼각관계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선과 악, 죄와 복, 사망과 생명, 지옥과 천국, 그리고 사랑과 은혜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기초를 현상적인 것을 보고 읽으면 이해 할 수 없으며 내가 듣기에 좋은 말만 들으려 하고 불편한 말은 멀리하게 됩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고 성령님도 아닙니다. 

비련의 여자 주인공인 당신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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