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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시르 Nov 13. 2024

Q4. 진리를 소유하셨나요?

소유

진리는 무엇이고?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저는 성경을 보는 사람이고 성경만이 진리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만이 옳고 나머지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진리와 정의는 왜곡되고 사라집니다.

성경은 틀리지 않았고 진리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말씀의 능력을 누리는 것이지 더 나아가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순간부터 진리와 정의는 왜곡되어 버립니다.


혹시 우리는 모두 진리와 정의를 소유했다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내가 소유한 것만이 옳다 믿고 주장하며 다른 사람의 진리와 정의는 배척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성경이 직관적이지도 않고 방대하며 풀이가 필요하고 풀이가 필요하다 보니 뭔가 인정하기 싫고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것이 바로 진리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리와 정의는 사람이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다고 믿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고민하고 고민하여 사람이 적은 책입니다. 즉,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고 그것이 진리이고 정의인 것이지 옳고 그름을 알려주기 위한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성경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어 두셨고 사람마다 주신 성령의 지혜로 이해하게 하셨으니 같은 말씀을 보고도 사람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진리이고 정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선지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이 내가 전하는 말을 듣겠습니까?

그리고 누구를 통해 말해주면 듣겠습니까?

눈이 멀고 귀가 닫혔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자주 합니다.


출애굽기 4:1

모세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예레미야 6:10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하지 아니하니





이 이야기가 성경을 무조건 믿고 들으라는 말로 들리시나요? 저는 네 안에 소유하고 있는 진리와 정의를 깨트리라고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쓴 성경은 진리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모두 똑같지 않은 것이 진리입니다.


세상에 누가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방법을 알 수 있나요?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잘 알고 진리를 안다고 말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적이 된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진리와 정의는 정해진 무엇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며 모두가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이 진리이고 정의라는 것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진리와 정의의 한계를 넘어 자유를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모르고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려오지만 나도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고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니 평가와 책임을 하나님에게 맡길 때 우리는 자유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제가 성경을 보고 이해한 진리는 말씀 그대로를 믿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알고 싶어도 아무리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인정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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