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말하는 대로

by 케이시르

성경에는 태초에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이 곧 하나님이다.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무엇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걸까요?


말씀은 글과 소리로 표현된다고 볼 수 있죠. 그 외에 숫자, 주파, 레이더등 다양한 신호가 있지만 사람은 글과 소리 외에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 느낄 수가 없죠. 혹시 모두 감지를 하지 못해서 억울하신가요?

세상에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모든 것이 들린다면 정상적인 삶을 살 자신이 있나요?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의 말도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것이 사람인데요.


하나님과 말씀이 함께 계셨다는 의미는 감사하게도 사람이 하나님이 아시는 전부를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인지 가능한 것이 필요했고 그것이 말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골로새서 1:15-17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면 하니님이 직접 말했다는 뜻인가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아빠가 그러는데~", "엄마가 그러는데~" 하고 말할 수 있죠. 메시지는 같지만 메신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지는 아빠이고 엄마의 뜻이었죠.


태초의 하나님과 말씀이 같이 있었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고 있는 메신저가 있었고 그것이 말씀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도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말씀을 전하려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물려받아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대언하는 역할이 필요했고 말씀으로 나타내신 것이죠.


하나님의 모든 뜻을 물려받고 상속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을 수 있었고, 하나님이 가진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아들(말씀)의 능력은 사람에게 보일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는 것이죠.




오늘 나누고 싶은 주제는 말씀의 능력에 대하여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샬롬! 평안하신가요?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언제 마음이 평안한가요? 저는 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영화나 게임을 할 때 평안했을까요? 쇼핑을 할 때 평안했을까요? 잔잔한 호수에 앉아있을 때 평안을 주던가요? 사랑하는 애인에게 안겨있을 때 평안하던가요? 찰나의 평안은 있겠지만 금방 불안과 걱정, 나태와 근심에 빠지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나마 찰나의 평안도 말하는 대로 이루어졌을 때 가능한 것이지요.


내가 말하고 마음먹은 것이 하나님 말씀처럼 모두 되던가요? 특전사의 말씀처럼 "안되면 되게 하라~"고 외치며 되게 하여 평안을 찾고 계시지 않은가요?


말씀이 사람에게 준 복은 사실 단 한기지였습니다. 평안의 복입니다. 사람이 평안하기를 원하지만 복잡한 세상에서 평강을 잃어가고 있는 데 평강을 찾기 위해 모두 특전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말하는 대로 빠짐없이 실수 없이 모두 된다면 얼마나 평안하고 좋겠습니까? 하지만 안 되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으신가요? 하물며 된다 하여도 얼마나 수고하고 애쓰셨습니까?


저는 크리스천이 사랑하는 말씀 두 가지를 설명드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마가복음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능치 못할 일 없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셨으니 힘이 되셨고 평안이 되셨나요? 저도 거듭나기 전에 이 말씀을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도 알지 못하고 무슨 말씀인지도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이 모든 것 해주시는 데 믿지 않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 말씀을 듣고 평안하고 힘이 되신다면 말씀의 능력이 나타난 것이지요. 그럼 말씀의 능력은 나타났는데 말씀을 이루셨나요?라고 질문하면 어떠신가요? 되었으면 하나님의 뜻이었고 안돼도 하나님의 뜻이지 하면 되는 일인가요?


하나님의 일이 되면 되고 안되면 안 되는 그런 주사위 놀이와는 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말씀은 무조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방금 주신 말씀에 두 글자만 포함하여 읽으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마가복음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감당)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감당) 할 수 있느니라


"감당"이라는 단어를 포함하여 읽어보십시오.

감당이라는 뜻은 맡은 일을 능히 해내며 견디어 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일이 내가 하지 못하는 초 자연적이고 놀라운 일이 아니라 오늘 하루 나에게 맡겨져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해내고 견뎌내는 것이 믿음과 능력없이 가능하냐고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를 사는 것에 자신이 넘치시나요? 내가 할 일을 내가 다 할 수 있으니 하나님은 내가 하지 못하는 놀라운 일을 나를 통해 하시면 된다고 하실 건가요?


마태복음 9:12-13

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스스로 모든 일을 감당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쓸데없다고 말씀하셨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네가 하지 못하는 일을 나에게 해달라고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단하고 놀라운 일을 하기를 기대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저 오늘 내가 맡은 일에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길 바라십니다.




시편 131편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말씀은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이시며, 말씀의 능력은 평안입니다. 평안이 없이 능력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강의 왕으로 오신 말씀되시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평안함을 누리시길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