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님을 만나면 무엇을 가르쳐 달라고 할까?
예수님의 제자들이 유일하게 부탁한 것은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누가복음 11장 1절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기도는 내가 윈하고 또 바라는 것을 말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제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한 것일까?
분명 내가 모르는 기도에 다른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성경을 천천히 읽어보아야 했다.
마태복음 6장 1절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시기 이전에 먼저 가르쳐 주신 것이 있다. 기도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행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신다. 기도가 마치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화려하고 멋진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보인다.
마태복음 6장 3-4절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시고 있다. 어떤 의미로 이렇게 가르쳐 주신 것일까?
우리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은 그만큼 은밀하게 하라는 비유로 보통 해석하겠지만 저자는 비유가 아닌 그대로 해석을 해보려고 한다.
살아있는 자아와 의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이 해도 왼손이 모르는 내면의 세계를 말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태복음 6장 6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기도할 때 까마득하고 좁은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고 하셨다. 이는 내 마음속 골방 내면의 세계를 말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곳에서 기도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6장 7-8절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기도를 가르쳐 주시기 전에 또 주의할 것은 주술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며 뜻도 의미도 없는 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신다. 오늘날 성령 충만한 교회라며 방언 기도로 주술과 같이 중언부언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제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무것도 아니었던 제자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영광의 순간이 기도인 것이다.
로마서 8장 14-15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아~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것은 바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구나! 교회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 없이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시간이다.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신 이후에 몇 가지 더 설명해 주셨다.
마태복음 6장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금식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대단한 일이지만 금식하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6장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또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고 하셨다. 보물을 쌓아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있는데 이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 비슷한 말씀을 하나 더 보려고 한다.
전도서 6장 2절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재물을 쌓았어도 그것을 누리는 것이 도둑이 되고 다른 사람이 되고 원수가 그 재물을 가져가게 된다. 그럼에도 재물과 보물을 쌓아두는 이유는 앞으로 먹을 걱정과 입을 걱정이 때문일 것이며 우리의 대부분의 기도가 이 문제를 두고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예수님을 말씀하시죠.
마태복음 6장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어떻게 들리시나요? 지금은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시는 시간이다. 기도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간구하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기도는 이미 우리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아시는 하나님께 또 한 번 상기시켜주는 시간이 아니라는 의미겠지요.
사무엘하 12장 8절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마태복음 6장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기도는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명확히 말씀하시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무엇을 구해야 할까?
마태복음 6장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찾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시면서,
마태복음 6장 34절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염려와 걱정으로 간구하며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멈추지 말고 염려는 내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즉,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네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도를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이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인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하늘의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나님의 아들로 허락해 주셔서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버지의 능력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소서)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아버지의 나라가 나에게 임한 것 같이 이땅에 사람들이 아버지를 알게 해주세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오늘 내게 필요한 것들을 아시니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나에게 빚진자를 나도 탕감해주었으니 나의 빚도 탕감해주세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오늘 받을 시련도 마땅히 감당할 힘 주시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꼐 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늘도 내일도 임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