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면, 그 복수는 죽은 당사자의 몫이 아닌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몫이 되어 일생을 투쟁과 분노로 살며 한 순간에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닌 삶을 살게 된다. 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한 스토리이며 복수가 성공의 기준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일을 현실에서도 마주하며 사는 사람들을 본다. 지극히 평범한 하루를 시작했고, 오히려 남보다 더 잘 살아보겠다며 열심으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그 날이 마지막이 된 사람들이 있고 사랑하는 이들은 진상규명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그래야만 하고 그럴 수 밖에 없고 이것이 사는 이유이며 전부가 된다.
이제 저자는 역사적으로 가장 억울하고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한 청년에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청년은 태어날 때 부터 나무 구유에 누워 태어났고 나무에 달려 죽음을 맞이 하였다. 하늘이 열리며 성령의 비둘기가 그의 머리위를 감싸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소리가 있었으니 이 청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자신을 소개하며 많은 무리에게 사람에 대해 가르쳐 주었고 나무는 자신이 곧 생명 나무임을 가르쳐 주셨다.
많은 무리들이 그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함으로 하나님을 가르쳤던 선생들은 그를 죽여야만 했다. 누구보다 하나님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고 자랑했던 이들 앞에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하는 자가 있었으니 그리고 그의 말에 능력이 있어 자신들을 따르던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기 위해 모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시대로 말하면 잘 나가는 크리에이터 그룹들이 있는 데,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촌 동네에서 온 어설픈 청년이 그들의 구독자 팔로우들이 하나 둘 뺏기고 있는 상황이니 그 그룹에 있는 사람은 아무 이유없이 그에게 돌을 던지고 싶을 뿐이며 결국 돌을 던졌고 나무에 매달아 처참하게 죽게된다.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이제 남은 여생을 복수로 살아야 될 운명에 처해진 것이다. 그를 장사지내고 3일이 지난 아침에 그의 무덤은 비어있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안녕~" 인사하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며 무덤에서 일어났다면 당연히 아무 이유없이 죽이고 조롱했던 그 사람들을 찾아가 두려워 떨게 하며 그들을 돌로 치고 나무에 매달아 저주받은 자로 만들었어야 진정한 영웅이며 성공이었을텐데 이 청년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찾아가지도 나타내 보이시지도 않으셨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찾아가 죽음 이후에 몸이 있고 삶이 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가르쳐 주시며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복수가 아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도자로 인생이 바뀌게 된다.
이 땅에는 이 청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 곳곳에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그 청년이 보여 준 말도 안되는 사랑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을까? 저자는 그 청년이 사람에 대하여 가르쳐 준 것들을 하나씩 맞춰보았으며, 나보다 더 나를 잘 알고 있는 그 청년을 보며 "당신은 누구십니까? 주님이십니까?"라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요한1서 5장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요한계시록 2장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창세기 3장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아담)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